시사위크=송가영 기자 국내 대형 게임사들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하 코로나19)로 일제히 상승세를 탄 가운데 넷마블이 분기 기준 역대 최고 해외 매출 기록을 세웠다. 올해 하반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국내 매출을 견인을 위한 신작 출시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넷마블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0.5% 증가한 817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6,8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3%, 당기순이익은 852억원으로 124.2% 증가했다.
해외매출은 5,144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2분기 전체 매출 중 75%에 해당한다.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일곱 개의 대죄:그랜드 크로스’를 비롯해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리니지2 레볼루션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쿠키잼 등 모바일 게임들이 성과를 냈다.
해외 게임 시장에서 매출 상승세를 누린 넷마블은 올해 하반기 장기간 준비해온 모바일‧콘솔 신작으로 분위기를 잇는데 주력한다.
넷마블은 올해 하반기 국내 시장을 겨냥해 자사의 대표 지식재산권(IP) 세븐나이츠를 활용한 모바일 신작 ‘세븐나이츠2’, 스위치 버전 첫 콘솔 타이틀 ‘세븐나이츠 타임원더러’를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서비스 중인 세븐나이츠 출시 이후 별다른 후속작이 발표되지 않았던 만큼 이번 신작들로 이탈 이용자들의 복귀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글로벌 시장 공략도 지속한다. ‘BTS 유니버스 스토리’를 비롯해 마블사와 협업해 개발하고 있는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 국내에서 서비스 중인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A3:스틸얼라이브’를 출시할 예정이다.
하반기 출시될 신작들로 글로벌 시장에서는 더욱 탄탄한 입지 세우기와 안정적인 실적을 견인하는 한편 스톤에이지M 등 부진했던 일부 모바일 게임에 대한 실적 만회를 위해 국내에서는 이탈 이용자 복귀 및 매출 견인을 위한 서비스에 힘을 실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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