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종합가전 브랜드로 성장한 ‘WINIA’의 정체성을 일관되게 브랜드에 반영
위니아대우, 해외는 ‘WINIA’, 국내는 ‘Klasse’로 브랜드 전개… “WINIA 안착 자신”

위니아대우(대표 안병덕)는 자사 해외 브랜드를 ‘WINIA’로 변경하고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을 13일 발표했다. 사진은 위니아대우 해외 브랜드 ‘WINIA’ BI / 위니아대우
위니아대우(대표 안병덕)는 자사 해외 브랜드를 ‘WINIA’로 변경하고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을 13일 발표했다. 사진은 위니아대우 해외 브랜드 ‘WINIA’ BI / 위니아대우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위니아대우(대표 안병덕)는 자사 해외 브랜드를 ‘WINIA’로 변경하고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을 13일 발표했다.

새로운 해외 브랜드인 ‘WINIA’는 모기업인 대유위니아그룹의 종합가전 패밀리 브랜드다. “WINIA의 정체성을 일관성 있게 하나의 메시지와 이미지로 노출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결정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DAEWOO’ 브랜드로 해외에서 오래 영업해왔지만 작년 5월 그룹사 통합 CI(Corporate Identity) 및 BI(Brand Identity) 변경에 따라 WINIA 브랜드를 멕시코와 러시아를 비롯한 해외 지역에서 페스티벌 오리엔탈 공연과 한류문화 행사를 개최하고 브랜드 홍보 전시관을 통해 지속적으로 현지 마케팅을 진행해왔기 때문에 앞으로 WINIA로도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위니아대우는 새 해외 브랜드 론칭을 맞아 대대적인 브랜드 리뉴얼에 나선다. 전략 지역의 소비자 친화적인 브랜드 디자인을 개발하고 새로운 이미지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Made in Korea’의 높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가전의 본질인 편리함과 프리미엄 브랜드의 특별한 가치를 담은 제품을 생산해 글로벌 대표 가전 브랜드로 시장에 영향력을 행사하겠다는 계획이다.

위니아대우는 해외에서는 ‘WINIA’, 국내에서는 ‘Klasse’(클라쎄)로 마케팅을 펼친다. 기존 클라쎄 브랜드에 대한 한국 소비자의 신뢰를 계승해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 개발에 나선다.

새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해 위니아대우는 중남미와 유럽 등 전략 지역에서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 먼저, 해외 최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멕시코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지원 및 극복을 위한 후원금으로 250만 페소를 기부한 바 있다.

멕시코와 함께 칠레 등에서 ‘WINIA’ 브랜드로 광고 캠페인도 시작하면서 중남미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더 강화할 계획이다.

안병덕 위니아대우 대표는 “한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WINIA의 발전과 성공을 응원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위니아대우는 지난 6월 30일 포스코인터내셔널과 맺은 ‘DAEWOO’ 상표의 사용권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더 이상 해외에서 ‘DAEWOO’ 상표를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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