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 코미디 작품으로 돌아온 만찢남 스타 (사진 좌측부터) 차은우와 옹성우 / 판타지오 제공
로맨틱 코미디 작품으로 돌아온 만찢남 스타 (사진 좌측부터) 차은우와 옹성우 / 판타지오 제공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연예계 대표 ‘만찢남’(만화책을 찢고 나온 남자의 줄임말) 스타 차은우와 옹성우가 2020년 하반기 로맨틱 코미디(이하 ‘로코’)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지난해 작품 속 큰 화제성을 보였던 두 남자가 올해에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 차은우와 웹툰원작의 만남, 기대될 수밖에 없는 조합

먼저 차은우가 또 한 번 웹툰 원작 작품을 택하며 인생 캐릭터 경신을 기대케 만든다.

2016년 6인조 보이그룹 아스트로로 데뷔한 차은우는 KBS2TV ‘최고의 한방’으로 안방극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이후 2018년 동명의 인기 웹툰을 리메이크한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 캐스팅되며 방영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고, 훈훈한 비주얼이 매력적인 도경석 캐릭터를 높은 싱크로율로 소화하며 여심을 제대로 저격했다. 멈추지 않고 지난해 차은우는 MBC ‘신입사관 구해령’으로 연기 행보를 이어가며 연기자로서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아나갔다.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서 원작 속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이루며 큰 사랑을 받았던 차은우 /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방송화면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서 원작 속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이루며 큰 사랑을 받았던 차은우 /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방송화면

2020년 차은우가 다시금 웹툰 원작 드라마에 도전한다. 올 하반기 방영 예정인 tvN 새 드라마 ‘여신강림’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다가 화장을 통해 여신이 된 주경(문가영 분)과 남모를 상처를 가진 수호(차은우 분)가 만나 서로의 비밀을 공유하며 성장하는 자존감 회복 로맨틱 코미디 작품이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리메이크 했으며,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2019)를 제작한 김상협 감독이 연출을 맡아 기대감을 더한다.

극중 차은우는 이기적인 유전자를 지닌 엄친아 이수호로 분한다. 자체발광 비주얼부터 학업 성적, 농구 실력까지 모두 겸비한 완벽남으로 모두의 관심을 얻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1초도 눈길을 주지 않는 철벽남인 인물.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서 완벽한 만찢남 활약을 보였던 만큼 ‘여신강림’을 통해 차은우가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얻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옹성우의 두 번째 도전, 통할까

지난해 김향기와 따뜻한 설렘을 선사한 옹성우가 본격 청춘 로코 드라마로 돌아온다. 

오는 9월 첫 방송되는 JTBC 새 금토드라마 ‘경우의 수’는 10년에 걸쳐 차례대로 서로를 짝사랑하는 두 남녀의 리얼 청춘 로맨스 작품이다. 오랜 짝사랑 끝에 진심을 숨긴 여자와 이제야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진심을 드러내려는 남자의 이야기가 올 가을 짜릿한 설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작품에서 옹성우는 사진작가지만 모델로 오해받을 만큼 빼어난 외모와 출중한 능력을 갖춘 이수 역을 연기한다. 경우연(신예은 분)의 짝사랑 상대로, ‘만인의 최애’라고 할 만큼 완벽하고 시크한 성격이 매력적인 인물로 20대 청춘 로맨스를 선보여 안방극장에 큰 설렘을 안길 것으로 보인다.

첫 브라운관 데뷔작 JTBC '열여덟의 순간'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였던 옹성우 / JTBC '열여덟의 순간' 방송화면
첫 브라운관 데뷔작 JTBC '열여덟의 순간'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였던 옹성우 / JTBC '열여덟의 순간' 방송화면

무엇보다도 ‘경우의 수’는 옹성우의 두 번째 드라마로 기대감을 모은다. 지난해 옹성우는 첫 정극 도전작이자 주연작인 JTBC ‘열여덟의 순간’을 통해 늘 혼자라 외로움이 일상이지만 누구보다 단단한 열여덟 소년 최준우 역을 맡아 복합적인 캐릭터의 내면을 섬세하면서도 안정적으로 소화하며 본격 연기자 활동의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던 바. 특히 김향기(유수빈 역)와 따뜻한 로맨스 케미를 선보이며 호평을 얻은 만큼, 그의 본격 청춘 로코 ‘경우의 수’에 방영 전부터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옹성우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새로운 작품과 캐릭터로 인사를 드릴 수 있어서 매우 떨리고 설렌다”며 “발전된 모습, 멋진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새 드라마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10대를 벗어난 20대 로맨스에서도 빛을 발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초미의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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