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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씨네
‘담보’ 하지원, 스크린 컴백 기대되는 이유
2020. 08. 27 by 이영실 기자 swyeong1204@sisaweek.com
영화 ‘담보’(감독 강대규)로 돌아오는 하지원. /CJ엔터테인먼트
영화 ‘담보’(감독 강대규)로 돌아오는 하지원. /CJ엔터테인먼트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하지원이 영화 ‘담보’(감독 강대규)로 따뜻한 웃음과 깊은 감동을 예고한다.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그가 또 어떤 울림 있는 연기로 관객을 매료할지 주목된다.

하지원은 1996년 데뷔한 뒤 청소년 드라마 ‘학교2’(1999)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오던 그는 천만 영화 ‘해운대’(2009)부터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드라마 ‘다모’(2003) ‘발리에서 생긴 일’(2004) ‘시크릿 가든’(2010~2011) 등 수많은 히트작을 탄생시키며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모두 사로잡았다.

다채로운 변신을 꾀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아 온 그는 영화 ‘목숨 건 연애’(2016) 이후 스크린에서는 모습을 볼 수 없어 아쉬움을 자아냈다. 그런 하지원이 4년 만에 ‘담보’로 관객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어 이목을 끈다.

‘담보’는 인정사정없는 사채업자 두석(성동일 분)과 그의 후배 종배(김희원 분)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박소이 분)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하모니’(2010)로 사람에 대한 따뜻한 통찰력을 보여주며 깊은 울림을 안겼던 연출한 강대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배우 성동일부터 김희원, 3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합류한 천재 아역 박소이까지 탄탄한 캐스팅 라인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지원은 ‘담보’에서 보물로 잘 자란 어른 승이로 분한다. 특유의 밀도 높은 감정 연기로 극에 깊이를 더하는 것은 물론, 담보를 맡게 된 두 아저씨를 연기한 성동일, 김희원과 환상의 ‘케미’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하지원은 승이의 감정선을 온전히 담아내기 위해 9살 승이 역을 맡은 박소이의 촬영분을 틈틈이 체크하며 흐름을 이어가고자 세심한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전해졌다. 어떤 역할이든 연구와 연습을 거듭하는 하지원의 열정이 ‘담보’에서도 빛을 발했다고. 연출자 강대규 감독도 “언제나 관객에게 신뢰감을 주는 안정적인 연기를 한다”며 하지원을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아 ‘담보’ 속 그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다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오는 9월 개봉 예정이던 ‘담보’가 개봉 날짜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어 하지원의 스크린 컴백이 조금 더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 그는 성동일‧김희원의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바퀴달린 집’ 게스트로 출연하는 등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영화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하루빨리 스크린에서 하지원의 모습을 볼 수 있길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