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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씨네
서늘하고 광기 어린 ‘신민아’가 온다
2020. 09. 08 by 이영실 기자 swyeong1204@sisaweek.com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오는 신민아. /AM엔터테인먼트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오는 신민아. /AM엔터테인먼트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신민아가 6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온다. 특유의 사랑스러운 매력은 잠시 내려놓고, 섬뜩한 얼굴로 강렬한 변신을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영화 ‘디바’(감독 조슬예)를 통해서다.

신민아는 1998년 패션잡지 모델로 데뷔한 뒤 2001년 드라마 ‘아름다운 날들’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드라마 ‘때려’ ‘이 죽일 놈의 사랑’ ‘마왕’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아랑 사또전’ ‘오 마이 비너스’ ‘내일 그대와’ 등과 영화 ‘화산고’ ‘마들렌’ ‘달콤한 인생’ ‘야수와 미녀’ ‘고고70’ ‘키친’ ‘나의 사랑 나의 신부’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주로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사랑스러운 이미지로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 온 신민아는 지난해 방영된 JTBC 드라마 ‘보좌관’ 시리즈를 통해 한층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 호평을 받았다. 극 중 비례대표 초선의원 강선영 역을 맡아 당당하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새로운 면모를 과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제 신민아의 도전은 스크린으로 이어진다.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2014) 이후 6년 만에 영화 ‘디바’로 관객과 만나는 그는 다이빙계의 디바 이영 역을 맡아 역대급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디바’는 다이빙계의 디바 이영(신민아 분)이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한 후, 잠재됐던 욕망과 광기가 깨어나며 일어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영화 ‘택시운전사’ 각색, ‘가려진 시간’ 각본을 맡았던 조슬예 감독의 첫 상업영화 연출작으로, 그동안 한국영화에서는 다뤄지지 않은 다이빙이라는 신선한 소재를 미스터리 스릴러로 풀어내 색다른 재미를 예고한다. 

배우 신민아가 영화 ‘디바’(감독 조슬예)로 강렬한 변신을 예고한다.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배우 신민아가 영화 ‘디바’(감독 조슬예)로 강렬한 변신을 예고한다.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신민아가 연기하는 이영은 타고난 실력으로 모두에게 주목받는 스타지만, 절친한 친구 수진(이유영 분)이 의문의 사고로 사라진 이후 자신이 몰랐던 수진의 이면을 알게 되면서 내면에 감춰뒀던 욕망과 광기를 분출하게 되는 인물이다.

신민아는 최고 실력을 가진 다이빙 선수 역할을 위해 촬영이 시작되기 전부터 고난도 와이어 액션 등 지상 훈련부터 실제 다이빙 훈련까지 소화하며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고소공포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이빙대에 직접 올라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는 등 완벽한 다이빙 장면을 위해 열정을 불태웠다. 

뿐만 아니라 내면에 욕망과 광기를 숨기고 있는 이영의 심리를 섬세하면서 내밀한 표정 연기로 완성, 지금껏 보여준 적 없는 새로운 얼굴을 선보일 예정으로 기대를 더한다. 앞서 진행된 제작보고회에서 신민아도 “‘내가 저런 얼굴이 있었나’할 정도로 기존에 보여주지 않았던 모습”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디바’뿐 아니라 영화 ‘휴가’(감독 육상호) 속 활약도 기대된다. 지난 3월 촬영을 마친 ‘휴가’는 하늘에서 3일의 휴가를 받아 내려온 엄마가 딸의 주변을 맴돌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신민아는 엄마가 살던 시골집에서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 방진주 역을 맡았다. 요리부터 집수리까지 똑 부러지게 해내는 진주로 분해 자연스러운 생활밀착형 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노희경 작가의 신작 ‘HERE(가제)’로 브라운관까지 꽉 찬 ‘열 일’을 이어갈 예정이다.  매 작품 성장해서 돌아오는 신민아가 또 어떤 모습으로 대중을 매료할지 그의 행보에 뜨거운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