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예약판매에 돌입한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5'의 예약판매 물량이 수 분만에  매진됐다. /소니 쇼케이스 갈무리
지난 18일 예약판매에 돌입한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5’의 예약판매 물량이 수 분만에 매진됐다. /소니 쇼케이스 갈무리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콘솔의 인기가 날로 상승하고 있다. 그러나 소니, 닌텐도 등 일본 브랜드 콘솔 기기들의 대란이 일어나면서 게임산업은 예외적인 분위기에 이용자들간 공방이 치열하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이하 소니)가 오는 11월 출시할 예정인 플레이스테이션5(이하 플스5)의 예약판매 물량이 모두 매진됐다. 소니는 홈플러스, 하이마트, SSG, 토이저러스 등을 통해 지난 18일 예약판매를 실시했고 수 분만에 온·오프라인 채널 모두 물량이 소진됐다. 

이보다 앞서 닌텐도 스위치는 올해 상반기 대란의 중심에 있었다. 코로나19가 급격하게 확산되던 지난 4월부터 닌텐도 스위치 기기를 비롯해 ‘모여봐요 동물의 숲’, ‘링 피트’ 등 장시간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들은 품절 사태를 일으켰다.

온라인상에서는 이들 게임과 닌텐도 스위치 기기를 구매하기 위해 새벽부터 용산 전자상가 등 매장 앞에 길게 줄을 선 모습이 포착된 사진들이 다수 올라오기도 했다. 그러면서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비난섞인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게임산업에서만 일본 불매운동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지 않아서다.

또 다시 일본 게임 상품이 품절 조짐을 보이자,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공방전이 펼쳐지는 분위기다. 게임산업도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필요하다는 주장과 일본 브랜드의 제품을 대체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어 갈등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오는 11월 출시예정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차세대 콘솔기기 ‘엑스박스 시리즈X’의 예약판매는 하이마트, 네이버 등에서 오는 22일부터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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