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절차를 진행 중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공모가가 13만5,000원으로 결정됐다.
상장 절차를 진행 중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공모가가 13만5,000원으로 결정됐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상장 절차를 진행 중인 BTS(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를 향한 관심과 기대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통해 입증됐다. 

지난 24~24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빅히트는 28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경쟁률은 1,117.25대1로 앞서 흥행에 성공한 SK바이오팜의 836.66대1을 넘어섰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국내외 기관은 1,420곳이며, 이 중 97.25%에 해당하는 1,381곳이 희망공모가 밴드 최상단인 13만5,000원 이상을 제시했다. 이로써 공모가는 13만5,000원으로 확정됐다. 이를 기준으로 한 빅히트 시가총액은 약 4조8,000억원 수준이다.

이처럼 기관투자자의 뜨거운 반응이 확인되면서, 빅히트는 성공적인 상장을 향해 더욱 가벼운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게 됐다.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에 이어 공모주 청약 열풍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진 모습이다.

BTS가 성공가도를 질주하고 있는 가운데, 빅히트는 증권업계에서 38만원의 목표가가 제시되는 등 뜨거운 관심과 기대를 받고 있다.

한편, 빅히트는 추석 연휴 직후인 오는 10월 5~6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예정일은 10월 1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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