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대세로 떠오른 임영웅 / 위플레이 제공
2020년 대세로 떠오른 임영웅 / 위플레이 제공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2020년, 임영웅으로 시작해 임영웅으로 끝나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TV조선 ‘미스터트롯’이 발견한 보석 임영웅이 올 한 해 드라마‧영화‧예능 장르를 불문하고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미스터트롯’ 출연자 중 가장 큰 인생 변화를 이룬 인물을 꼽자면 단연 임영웅이다. 지난 3월 종영한 트롯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은 최고 시청률 35.7%(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을 달성할 정도로 남녀노소 불문하고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실력을 갖춘 여러 남성 출연자들이 자신의 끼를 분출하며 눈길을 끌었는데, 그중에서도 임영웅은 첫 등장부터 마음을 흔드는 노래로 심사위원들에게 실력을 인정받으며 두각을 드러냈다.

'미스터트롯' 최종 1위를 기록한 임영웅 / TV조선 '미스터트롯' 방송화면
'미스터트롯' 최종 1위를 기록한 임영웅 / TV조선 '미스터트롯' 방송화면

180cm가 넘는 훤칠한 비주얼과 트로트마저 고급스럽게 만드는 감미로운 목소리에 시청자들은 열광했다. 귀공자 같은 외모에 숨겨진 힘든 시절들은 노래를 향한 그의 진정성을 더욱 와닿게 만들었다. 그렇게 임영웅은 ‘미스터트롯’ 최종 결승전에서 1위에 오르며 본격 꽃길을 예고했다.

예상처럼 임영웅은 방송계, 광고계, 행사계 섭외 1순위로서 막힘없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미스터트롯’이 종영하자마자 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 사랑의 콜센타’ ‘뽕숭아학당’으로 트로트 열기를 이어가는가 하면, MBC ‘라디오스타’, JTBC ‘뭉쳐야 찬다’ 등 다수 예능에서 재치 있는 입담을 발휘하며 시청률 상승을 이끌어냈다. 대표적으로 임영웅이 출연한 ‘라디오스타’ 663회는 자체 최고 시청률 10.6%(닐슨코리아 전국가구 기준)을 기록, 평소 2배 이상의 상승을 보였다.

광고계에서의 활약도 만만치 않다. 임영웅은 자동차, 치킨, 의류, 공기청정기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광고주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그의 화제성이 실제 판매율 상승으로 이어지며 러브콜은 더욱 뜨겁다. 임영웅이 광고모델인 쌍용자동차 SUV 판매실적은 전월대비 53% 상승했다. 청호나이스 정수기 역시도 임영웅을 광고모델로 발탁한 이후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바람과 구름과 비'로 첫 연기에 도전한 임영웅 / TV조선 '바람과 구름과 비' 방송화면
'바람과 구름과 비'로 첫 연기에 도전한 임영웅 / TV조선 '바람과 구름과 비' 방송화면

뿐만 아니라 임영웅은 TV조선 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 카메오로 출연해 연기에 도전장을 내미는가 하면, 22일 롯데시네마에서 단독 개봉되는 영화 ‘미스터트롯: 더 무비’로 스크린까지 진출한다. 추석특집으로 방영된 TV조선 ‘2020 트롯 어워즈’를 통해서는 진행자로서의 실력도 뽐내며 다재다능함을 입증했다. 

특히 ‘2020 트롯 어워즈’에서 임영웅은 신인상, 인기상, 10대가 뽑은 트롯 가수상 등 6관왕 달성은 물론, 전체 투표수 2,791만6,337표 중 1,842만 표를 획득, 인기상을 거머쥐며 화제성을 다시 깨닫게 만들었다. 여자 인기상 수상자인 송가인이 16만 표를 받은 것과 비교하면 압도적 수치다. 

임영웅의 화제성은 아이돌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10월 첫 주(10월 2일~10월 8일) 아이돌차트 평점랭킹에서 임영웅은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강다니엘이 올랐고, 방탄소년단 지민과 뷔가 각각 3‧4위를 기록했다. 

유튜브 구독자 100만 명을 달성한 임영웅 / 임영웅 공식 유튜브 채널 캡처
유튜브 구독자 100만 명을 달성한 임영웅 / 임영웅 공식 유튜브 채널 캡처

또한 21일 임영웅은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 100만 명을 달성하며 ‘골드 버튼’을 받은 최초의 트로트 가수가 됐다. 10만 명 달성 시 주어지는 ‘실버 버튼’을 받은 지 약 7개월 만이다.

임영웅은 직접 작성한 손편지를 통해 “가수라는 직업으로 여러분을 만나 정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이렇게 유튜브를 통해 더욱 가까이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이 늘 기쁘고 행복하다”며 “방송 및 CF 촬영 현장 그리고 일상 등을 많은 분들께서 보시고 사랑해 주신 덕분에 구독자 100만이라는 엄청난 수치를 기록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어려운 시절을 이겨내고 꿈을 이뤘다. 그리고 자신의 전성시대를 활짝 열었다. 임영웅의 앞날이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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