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관을 누비는 신인배우 김영대 /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 방송화면
브라운관을 누비는 신인배우 김영대 /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 방송화면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훈훈한 외모와 신인답지 않은 안정된 연기력으로 브라운관을 누비는 청춘 배우가 있다. MBC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를 시작으로 화제작에 연이어 출연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브라운관 데뷔 2년 차. 김영대의 막힘없는 ‘열 일’에 안방극장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김영대는 2017년 웹드라마 ‘전지적 짝사랑 시점 특별판’을 통해 첫 연기에 도전했다. 이후 지난해 4월 종영한 MBC ‘아이템’에서 주지훈(강곤 역)의 어린 시절로 출연해 브라운관 신고식을 성공리에 마쳤다. 연이어 김영대는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서 만화 ‘비밀’의 남자 주인공 오남주 역을 맡아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해당 작품에서 그는 실제 만화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외모와 도도한 매력으로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하며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어쩌다 발견한 하루’의 흐름을 이어받아 김영대는 올해도 ‘열 일’을 이어나가고 있다. 먼저 지난 4월 종영한 JTBC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에서 김영대는 박민영(목해원 역)의 고등학교 동창 오영우로 분해 서강준(임은섭 역)과 박민영 사이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었다.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는 동명의 소설을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그는 원작에 없는 새로운 캐릭터로서 극의 흥미를 배가시켰다.

2020년 활발한 드라마 활동을 보이고 있는 김영대 / JTBC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위), SBS ‘펜트하우스’ 방송화면
2020년 활발한 드라마 활동을 보이고 있는 김영대 / JTBC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위), SBS ‘펜트하우스’ 방송화면

계속해서 현재 방영 중인 SBS ‘펜트하우스’에서 김영대는 엄기준(주단태 역)과 이지아(심수련 역)의 아들 주석훈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사이코패스 기질을 지닌 엄기준으로부터 쌍둥이 동생 주석경(한자현 분)을 보호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듬직한 오빠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지난 23일 방영된 ‘펜트하우스’에서는 주석훈이 주단태에게 “정말 아버지가 죽인건가요, 민설아(조수민 분)?”라고 물어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민설아가 죽던 날 불륜 관계인 주단태와 천서진(김소연 분)이 나눈 이야기를 엿듣게 된 것. 이에 주석훈은 “아버지도, 천서진 선생님도 다 더러워”라고 증오의 눈빛을 보여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바람피면 죽는다’ 주연 차수호 역을 맡은 김영대 / KBS2TV
‘바람피면 죽는다’ 주연 차수호 역을 맡은 김영대 / KBS2TV

김영대는 오는 12월 2일 첫 방송되는 KBS2TV 새 수목드라마 ‘바람피면 죽는다’(연출 김형석, 극본 이성민)로 2020년 연말 브라운관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바람피면 죽는다’는 오로지 사람을 죽이는 방법에 대해서만 생각하는 범죄 소설가 아내와 ‘바람피면 죽는다’는 각서를 쓴 이혼 전문 변호사 남편의 코믹 미스터리 스릴러다.

이번 작품에서 김영대는 강여주(조여정 분)의 집 근처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하는 꽃미남 알바생 차수호를 연기한다. 조여정과의 흥미진진한 호흡으로 극에 생동감과 긴장감을 동시에 불어넣을 예정이다.

안방극장에 모습을 드러낸 지 1년 만에 주연 자리를 꿰차며 고공행진을 이어간다. 외모와 연기력을 모두 겸비한 ‘핫한’ 유망주 김영대. 그가 앞으로 채워나갈 필모그래피에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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