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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하루’→‘모범택시’ 이나은, 배우로 존재감 굳힐까
2020. 12. 07 by 이민지 기자 sisaweek@daum.net
SBS ‘모범택시’로 내년 안방극장에 돌아오는 에이프릴 멤버 이나은 / 뉴시스
SBS ‘모범택시’로 내년 안방극장에 돌아오는 에이프릴 멤버 이나은 / 뉴시스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그룹 에이프릴 멤버 이나은이 지난해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로 브라운관 첫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가운데, SBS 새 드라마 ‘모범택시’로 내년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전작의 기운을 이어받아 이나은이 배우로서 존재감을 굳힐 수 있을까. 

2015년 그룹 에이프릴로 연예계에 데뷔한 이나은은 2018년 인기 웹드라마 ‘에이틴’으로 연기에 첫 도전했다. 10대 청소년들의 고민을 현실적으로 다뤄낸 웹드라마 ‘에이틴’에서 그는 성격, 외모, 성적까지 모든 것이 완벽한 서연고 대표 모범생 김하나 역을 연기했다.

‘에이틴’은 10~20대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1,000만 조회 수를 돌파, 에피소드가 공개될 때마다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남다른 화제성을 보였다. 이러한 작품 열기에 힘입어 ‘에이틴’에 출연했던 신예은(도하나 역)‧신승호(남시후 역)‧김동희(하민 역) 등 주연 배우들이 많은 인기를 얻었고, 이나은 역시 연기 첫 도전과 동시에 큰 주목을 받았다.

기세를 몰아 이나은은 지난해 11월 종영한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연출 김상협‧김상우, 극본 송하영‧인지혜)로 브라운관에 데뷔했다. ‘어쩌다 발견한 하루’는 여고생 단오(김혜윤 분)가 정해진 운명을 거스르고 사랑을 이뤄내는 본격 학원 로맨스 드라마로, 웹툰 ‘어쩌다 발견한 7월’을 리메이크했다. 풋풋한 학원물 안에 만화 속 세상인 ‘스테이지’라는 독특한 세계관을 녹여내 젊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지난해 브라운관에 데뷔한 이나은 /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 방송화면
지난해 브라운관에 데뷔한 이나은 /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 방송화면

이나은은 극 중 여주다 역을 맡아 브라운관 데뷔와 동시에 주연 자리를 꿰찼다. 만화 속에서 나온 청순가련 캐릭터를 안정적으로 구현하는 한편, 이도화(정건주 분)‧오남주(김영대 분)와 설렘 가득한 삼각 로맨스를 그려내며 시청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

멈추지 않고 이나은은 ‘모범택시’(연출 박준우, 극본 오상호)를 통해 연기 변신에 나선다. ‘모범택시’는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억울한 피해자들을 위해 사적 복수를 대행해 주는 비밀스러운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의 활약을 그린 범죄 오락 액션 드라마다. SBS ‘닥터탐정’ 박준우 감독과 영화 ‘조작된 도시’ 오상호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이번 작품에서 이나은은 ‘무지개 운수’ 소속 해커 고은 역을 맡았다. 신상털이에 탁월한 실력을 지닌 인물로, 디지털로 작동되는 모든 것을 활용해 김도기(이제훈 분)의 눈과 귀 역할을 톡톡히 할 예정이다. 김도기와 가족처럼 끈끈한 관계를 형성한다고 알려진 만큼, 이나은과 이제훈이 어떤 ‘케미’를 보일지 기대가 모아진다. 

연기 첫 도전은 물론이고 브라운관 첫 도전까지 좋은 성과를 얻어낸 이나은. 그의 연기가 또 한 번 빛을 발할 수 있을지 내년 브라운관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