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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씨네
더 강해져 돌아온 ‘원더 우먼 1984’, 극장가 구할까
2020. 12. 08 by 이영실 기자 swyeong1204@sisaweek.com
‘원더 우먼 1984’(감독 패티 젠킨스)가 전편보다 더욱 업그레이드돼 돌아온다. /워너브러더스코리아
‘원더 우먼 1984’(감독 패티 젠킨스)가 전편보다 더욱 업그레이드돼 돌아온다. /워너브러더스코리아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연말 극장가 유일한 액션 블록버스터로 기대를 모으는 ‘원더 우먼 1984’(감독 패티 젠킨스)가 전편보다 더욱 업그레이드된 재미를 예고한다. 코로나19 여파로 12월 개봉 예정이었던 신작들이 대거 일정을 변경한 가운데, ‘원더 우먼 1984’가 침체된 극장가에 힘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원더 우먼 1984’는 2017년 개봉해 세계적인 대히트를 기록한 ‘원더 우먼’의 속편으로, 놀라움으로 가득한 새로운 시대인 1984년을 배경으로 새로운 적과 만난 원더 우먼(갤 가돗 분)의 새로운 활약을 그린다.

당초 6월 개봉 예정이었던 ‘원더 우먼 1984’는 코로나19 여파로 일정이 계속 밀리다가 이달 개봉을 확정, 한국 관객과 만나게 됐다. 오랜 기다림 끝에 공개되는 만큼 예비 관객들의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그리고 8일 ‘원더 우먼 1984’ 측은 패티 젠킨스 감독과 배우들의 인터뷰를 통해 전작보다 업그레이드된 핵심 포인트를 공개해 기대를 더했다.

가장 기대되는 것은 ‘액션’이다. ‘원더 우먼 1984’는 원더 우먼의 황금 슈트인 골든 아머를 비롯해 투명 제트기 등 새로운 아이템을 앞세워 전편을 능가하는 액션을 선보일 전망이다. 패티 젠킨스 감독은 액션의 목표치를 최대한 높게 잡았다. 젠킨스 감독은 “실제로 캐릭터들이 구현할 만한 액션들을 보여주고 싶어서 목표를 높게 잡았다”며 “예를 들면, 고속도로 트럭 액션 장면에서 실제로 트럭을 뒤집었다. 관객들이 스펙터클한 액션 속으로 빠져들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스펙터클한 액션을 보여줄 ‘원더 우먼 1984’. /워너브러더스코리아
스펙터클한 액션을 보여줄 ‘원더 우먼 1984’. /워너브러더스코리아

스케일뿐 아니라, 원더 우먼만의 액션 스타일도 기대 포인트다. 주연배우 갤 가돗은 “촬영이 시작될 때 우린 1,000%를 보여줘야 했다”며 “캐릭터로서 장면에 완벽하게 몰입하기 위해 항상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했다. 강력한 트레이닝을 받았고 특히 와이어 액션을 원더 우먼만의 스타일을 보여주기 위해서 ‘태양의 서커스’를 보며 연구했고 우아하면서도 파워풀한 동작을 완성했다”면서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음을 전했다.

원더 우먼의 액션을 더욱 화려하게 담아내기 위한 장치 중 하나로 황금 슈트가 새롭게 등장한다. DC 그래픽노블 ‘킹덤 컴’에서 알렉스 로스가 만들어낸 상징적인 디자인에 영감을 받아 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젠킨스 감독은 “잭 스나이더의 코스튬도 멋있었지만 원더 우먼에게 새로운 슈트를 입히고 싶었다”며 “더 멋진 버전의 원더 우먼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갤 가돗 역시 황금 슈트에 대해 “알렉스 로스의 코믹북에서부터 나온 정말 상징적인 슈트”라며 “내가 그 슈트를 입고 영화를 통해 사람들에게 선보일 수 있다는 것은 행운이라 생각했다. 원더 우먼의 여정과 발전을 보여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실용적이면서도 아름다움을 동시에 보여줘야 했기 때문에 완성하는데 매우 오랜 기간이 걸렸다. 결과물에 매우 만족하고 팬들도 좋아해 줬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원더 우먼 1984’ 연출을 맡은 (아래 왼쪽부터) 패티 젠킨스 감독과 주연배우 갤 가돗. /워너브러더스코리아
‘원더 우먼 1984’ 연출을 맡은 (아래 왼쪽부터) 패티 젠킨스 감독과 주연배우 갤 가돗. /워너브러더스코리아

문화, 경제 모든 면에서 풍요로웠던 1984년도의 화려한 시대상을 고스란히 재현한 비주얼도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젠킨스 감독은 “원더 우먼 자체가 80년대에 인기를 끌었기 때문에 1편부터 1980년대를 염두에 뒀다”고 밝혔다. 갤 가돗도 “80년대는 모든 것이 가장 풍요롭고 아름다웠던 시대로 시각적으로든 영화를 위한 음악 선택 면에서 80년대는 매우 의미 있는 시대라고 할 수 있고, 감독님의 그런 아이디어가 좋았다”고 동의했다.

‘원더 우먼 1984’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 개봉하는 히어로물로, 지금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젠킨스 감독은 “당연히 이 영화를 관객들이 좋아하면 좋겠다”면서도 “하지만 모두가 좋아함 그 이상을 얻어 가면 좋겠다. 즐거운 시간, 즐거운 슈퍼히어로 영화이면서 또한 이 세상 사람들에게 생각할만한 포인트를 던져줄 수 있는 영화면 좋겠다”고 밝혔다.

갤 가돗 역시 “원더 우먼은 수퍼 파워가 있지만, 인간의 심장을 갖고 있는 캐릭터로 사랑과 감성, 연민이 가득하다”면서 원더 우먼만의 인류에 대한 믿음과 정의로움을 강조했다. 오는 23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