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광이 내년 1월 방영되는 KBS2TV ‘안녕? 나야!’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 뉴시스
김영광이 내년 1월 방영되는 KBS2TV ‘안녕? 나야!’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 뉴시스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배우 김영광이 내년 1월 방영 예정인 KBS2TV ‘안녕? 나야!’로 또 한 번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한다. 지난해 SBS ‘초면에 사랑합니다’를 통해 찰떡 ‘로코 연기’를 선보여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던 김영광. ‘로코킹’ 타이틀을 향한 김영광의 ‘로코(로맨틱 코미디)’ 도전은 계속된다.

‘바람피면 죽는다’ 후속으로 방영되는 ‘안녕? 나야!’(연출 이혀석, 극본 유송이)는 연애도 일도 꿈도 모두 뜨뜻미지근해진 37살의 주인공 반하니(최강희 분)에게 모든 일에 뜨거웠던 17살의 내(이래 분)가 찾아와, 나를 위로해 주는 판타지 성장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이번 작품에서 김영광은 영원히 철들지 않는 자유로운 영혼의 재벌 2세 한유현 역을 연기한다. 연하남 캐릭터로 ‘판타지 성장 로코’의 중심에 서서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칠 예정이다. 또 최강희를 중심으로 음문석(안소니 역)과 삼각관계를 형성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모델 출신인 김영광은 2008년 KBS2TV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으로 첫 연기에 도전했다. 이후 KBS2TV ‘아가씨를 부탁해’, MBC ‘볼수록 애교만점’, KBS2TV ‘굿 닥터’, SBS ‘피노키오’ 등에 출연해 연기자로 자리매김했다.

영화 ‘너의 결혼식’에서 박보영(오른쪽)과 완벽한 ‘로코 케미’를 그려내 호평을 얻은김영광(왼쪽) / 네이버 영화
영화 ‘너의 결혼식’에서 박보영(오른쪽)과 완벽한 ‘로코 케미’를 그려내 호평을 얻은김영광(왼쪽) / 네이버 영화

특히 김영광은 2018년 영화 ‘너의 결혼식’에서 순정 직진남 황우연으로 분해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 박보영(환승희 역)과의 완벽한 ‘로코 케미’로 영화의 흡입력을 더하며 관객들을 ‘첫사랑 앓이’에 빠지게 만들었고, 누적 관객 수 280만 명을 돌파했다. 관객들의 사랑에 힘입어 김영광은 ‘제55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부문 ‘남자 신인 연기상’을 수상,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초면에 사랑합니다’(연출 이광영, 극본 김아정)를 차기작으로 택해 시청자들의 주목을 한몸에 받았다. ‘초면에 사랑합니다’는 문제적 보스 도민익(김영광 분)과 이중생활 비서 정갈희(진기주 분)의 아슬아슬한 로맨틱 코미디를 그린 작품이다. 도민익이 안면인식장애를 얻게 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주되게 그려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작품 속 김영광은 캐릭터가 지닌 안면인식장애 설정을 섬세한 감정선으로 표현하는 한편, 진기주와 가슴 설레는 ‘로코 케미’를 그려내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크고 작은 모든 일을 비서인 진기주에게 지시하는 안하무인 태도와 철없는 행동마저도 능청스럽게 소화해 캐릭터의 매력을 더했다. 다만, ‘초면에 사랑합니다’가 3~4%대 시청률을 전전해 김영광의 활약이 큰 빛을 보지 못했다.

전작의 아쉬움을 딛고 그가 다시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안녕? 나야!’로 김영광이 ‘로코킹’ 타이틀을 따낼 수 있을까. 벌써부터 내년 그의 안방극장 행보에 기대감이 감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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