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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자의 줌인
안방극장 ‘로코 퀸’ 유인나, 스크린도 홀릴까
2020. 12. 11 by 이영실 기자 swyeong1204@sisaweek.com
배우 유인나가 영화 ‘새해전야’(감독 홍지영)로 스크린 공략에 나선다./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배우 유인나가 영화 ‘새해전야’(감독 홍지영)로 스크린 공략에 나선다./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유인나가 스크린 공략에 나선다. 영화 ‘새해전야’(감독 홍지영)를 통해서다. 특유의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오랜만의 스크린 행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유인나는 2009년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 출연해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시크릿 가든‘(2010~11), ‘최고의 사랑’(2011), ‘인현왕후의 남자’(2012), ‘별에서 온 그대’(2013~14), ‘한번 더 해피엔딩’(2016)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쌓아왔다.

2016년 신드롬급 인기를 끌었던 tvN ‘도깨비’로 ‘시크릿 가든’에 이어 김은숙 작가와 재회한 유인나는 극 중 써니 역을 맡아 특유의 사랑스러운 매력은 물론, ‘걸크러시’ 면모까지 과시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또 2019년 방영된 ‘진심이 닿다’를 통해 ‘도깨비’에서 안타까운 사랑을 연기했던 이동욱과 재회, 설레는 로맨스 ‘케미’를 보여줬다.

활발한 브라운관 행보와 달리, 스크린에서의 활약은 미미했다. 영화 ‘아랑’(2006) 단역으로 스크린에 처음 모습을 내비친 뒤 ‘페어 러브’(2010),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2011), ‘러브픽션’(2012) 등에 출연했지만, 큰 인상을 남기진 못했다.

유인나는 지난 1월 개봉한 ‘미스터 주: 사라진 VIP’을 통해 목소리 연기로 관객과 만난 데 이어, 연말 극장가에 출격하는 ‘새해전야’로 8년 만에 스크린 주연으로 활약을 예고,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새해전야’에서 커플로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된 김강우(왼쪽)과 유인나 스틸컷.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새해전야’에서 커플로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된 김강우(왼쪽)과 유인나 스틸컷.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새해전야’는 인생 비수기를 끝내고 새해엔 더 행복해지고 싶은 네 커플의 두려움과 설렘 가득한 일주일을 그린 작품.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결혼전야’ 등을 통해 섬세하고 감각적인 연출력을 선보여 온 홍지영 감독의 신작이다.

유인나는 영화에서 완벽주의 재활 트레이너 효영 역을 맡아, 안방극장에서 다채로운 로맨스 작품을 통해 쌓은 내공으로 ‘로코 장인’ 면모를 톡톡히 보여줄 예정이다. 극 중 효영은 이혼 소송 중 접근금지 명령을 어긴 채 자신의 주위를 맴도는 남편의 집착 때문에 형사 지호(김강우 분)에게 신변보호 요청을 하게 되는 인물이다.

유인나는 든든하게 자신을 지켜주며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지호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는 효영을 섬세한 감정 연기로 그려낼 전망이다. 특히 재활 트레이너로서의 프로페셔널한 모습은 물론, 실내 클라이밍부터 도자기 공예까지 섭렵하며 효영의 다양한 매력을 다채롭게 소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함께 호흡을 맞춘 김강우는 앞서 진행된 제작보고회에서 “(유인나가) 영화 경험이 많지 않다고 했는데, 20~30편은 찍은 것 같은 유연함이 있었다”고 칭찬해 ‘새해전야’ 속 유인나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오는 30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