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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자의 줌인
이이경, ‘만능 엔터테이너’가 따로 없네
2020. 12. 23 by 이민지 기자 sisaweek@daum.net
올 한 해 다재다능한 활약을 보여준 이이경 / 뉴시스
올 한 해 다재다능한 활약을 보여준 이이경 / 뉴시스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노래, 예능 그리고 본업인 연기까지 놓치지 않는다. 올 한 해 다재다능함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는 이이경. ‘만능 엔터테이너’가 따로 없다.

2012년 영화 ‘백야’로 데뷔한 이이경은 KBS2TV ‘학교 2013’, tvN ‘나인: 아홉 번의 시간여행’, SBS ‘별에서 온 그대’, KBS2TV ‘태양의 후예’ 등 여러 작품에 출연해 시청자들과 만났다. 특히 2017년 방영된 KBS2TV ‘고백부부’에서 철없는 대학생 고독재 역을 코믹하게 표현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고백부부’ 이후로 이이경은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 시리즈를 비롯해 MBC ‘검범남녀’ ‘붉은 달 푸른 해’ 등에 주연으로 출연해 성장세를 보여줬다.

이이경의 첫 트로트 음원 ‘칼퇴근’ / HB엔터테인먼트
이이경의 첫 트로트 음원 ‘칼퇴근’ / HB엔터테인먼트

배우로 성실한 행보를 보여준 그는 올해 색다른 변신에 나서 이목을 사로잡았다. 트로트 가수로 도전장을 내민 것. 지난 2월 이이경은 트로트 음원 ‘칼퇴근’을 발매했다.

‘칼퇴근’은 영탁의 ‘니가 왜 거기서 나와’를 작곡한 구희상 작곡가의 곡이다. 누구나 따라 부를 수 있는 쉽고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노래로, 전국 직장인들의 퇴근 본능을 위트 있게 풀어내 공감과 웃음을 자아냈다. 음원 발매와 동시에 이이경은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첫 데뷔 무대를 꾸며 눈길을 끌었다.

또 이이경은 tvN 예능프로그램 ‘플레이어2’ ‘올인’에서 예능인으로서 맹활약했다. 망가짐도 개의치 않으며 이이경은 예능감을 대방출했다. ‘플레이어2’가 매주 주어지는 미션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됨에 따라 그는 미션을 위해 코믹 분장을 소화해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음악쇼에 ‘베팅’이라는 소재를 결합한 ‘올인’을 통해서는 실력파 보컬리스트와 팀을 이루는 한편, 상대팀이었던 김나영·황제성·이진호와 팽팽한 신경전을 벌여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예능에 이어 드라마 행보를 보이고 있는 이이경 / tvN ‘플레이어2’(위), KBS2TV ‘암행어사: 조선비밀수단’ 방송화면 캡처
예능에 이어 드라마 행보를 보이고 있는 이이경 / tvN ‘플레이어2’(위), KBS2TV ‘암행어사: 조선비밀수단’ 방송화면 캡처

12월에는 본업인 연기자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1일 첫 방송된 KBS2TV ‘암행어사: 조선비밀수단’(이하 ‘암행어사’)에서 이이경은 성이겸(김명수 분)의 몸종 박춘삼 역을 연기하고 있다. 22일 방영된 ‘암행어사’ 2회에서는 박춘삼이 어사단에 합류한 뒤 본격적으로 탐관오리들을 조사하는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이이경은 김명수와 티격태격하는 ‘케미’로 유쾌함을 선사하면서도, 김명수에게 “어린아이고 죽은 사람이고 세금을 물리는 통에 사람들이 얼마나 고통받고 있는지 아십니까?”라고  ‘팩트 폭행’ 대사를 날려 속을 시원하게 만들었다. 탐관오리들이 암행어사로 착각하자 능청스럽게 태도가 돌변하는 장면은 웃음을 자아냈다. 전반적으로 감칠맛이 느껴지는 이이경의 연기는 드라마의 몰입감을 더하고 있다.

이이경의 행보에는 하나의 교집합이 있다. 그것은 바로 ‘코믹’이다. 다사다난한 만큼 지칠 일이 많았던 2020년, 이이경은 많은 이들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웃음을 선물하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이이경의 ‘코믹’이 값지게 다가오는 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