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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원희, 첫 흥행작 탄생시킬까
2020. 12. 29 by 이민지 기자 sisaweek@daum.net
내년 3월 안방극장에 돌아오는 고원희 / 뉴시스
내년 3월 안방극장에 돌아오는 고원희 / 뉴시스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배우 고원희가 KBS2TV 새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 출연을 확정 짓고, 내년 3월 안방극장에 모습을 드러낸다.

‘오케이 광자매’(연출 이진서, 극본 문영남)는 엄마의 피살 사건에 가족 모두가 살인 용의자로 지목되며 벌어지는 일을 담은 드라마다. ‘오! 삼광빌라’ 후속으로 방영되며, KBS2TV ‘소문난 칠공주’ ‘수상한 삼형제’ ‘왕가네 식구들’ ‘왜그래 풍상씨’ 등을 집필한 문영남 작가가 선보이는 신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고원희는 극 중 이철수(윤주상 분)의 셋째 딸 이광태 역을 연기한다. 도합 11단의 유단자이자, 한 번도 취직한 적 없이 아르바이트 인생을 전전하는 인물이다. 이광남 역을 맡은 홍은희, 이광식 역을 맡은 전혜빈과 현실 ‘자매 케미’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장렬왕후 조씨 역으로 두각을 드러낸 고원희 / JTBC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 방송화면 캡처
장렬왕후 조씨 역으로 두각을 드러낸 고원희 / JTBC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 방송화면 캡처

2010년 광고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한 고원희는 광고계를 휩쓸며 ‘CF 요정’으로 급부상했다. 특히 그는 단아한 미모를 자랑했고, 아시아나항공 모델로 발탁돼 화제를 모았다.

각종 광고에서 두각을 드러낸 고원희는 2011년 영화 ‘섬집아기’로 첫 연기를 선보인 뒤, MBN 드라마 ‘수목장’(2012)을 통해 브라운관으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이후 2013년 방영된 JTBC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에서 특유의 단아한 이미지로 장렬왕후 조씨 역을 소화하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고원희는 빠른 속도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KBS2TV ‘TV 소설 별이 되어 빛나리’(2015~2016)를 시작으로 KBS2TV ‘최강 배달꾼’(2017),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2018), KBS2TV ‘당신의 하우스 헬퍼’(2018) 등 다채로운 작품에서 주연으로 활약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 나간 것.

민예린 역을 맡아 첫 여주인공 연기 도전에 나섰던 고원희 /  KBS2TV ‘퍼퓸’ 방송화면 캡처
민예린 역을 맡아 첫 여주인공 연기 도전에 나섰던 고원희 / KBS2TV ‘퍼퓸’ 방송화면 캡처

또 지난해 방영된 KBS2TV ‘퍼퓸’을 통해 고원희는 여주인공 민예린 역을 맡아 극 중심에 섰다. 그는 하재숙과의 ‘2인 1역’을 안정적으로 소화함과 동시에 맛깔나는 코믹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신성록(서이도 역)과의 설레는 ‘로맨스 케미’까지 큰 부족함 없이 해냈다. 다만, 아쉽게도 스토리가 뒷심을 잃으면서 기대만큼의 성과를 얻지는 못했다.

이 밖에도 고원희는 JTBC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채널A ‘유별나! 문셰프’ 등 꾸준하게 작품 행보를 보였으나 크게 존재감을 드러내진 못했다.

고원희는 어느덧 9년 차 배우가 됐다. 성실한 작품 활약으로 연기적 성장은 이뤄냈으나, 자신을 대표하는 ‘흥행작’은 아직 만나지 못한 상황. ‘오케이 광자매’가 그의 첫 ‘흥행작’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