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새 수목드라마 ‘로스쿨’로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오는 김명민 / JTBC 스튜디오
JTBC 새 수목드라마 ‘로스쿨’로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오는 김명민 / JTBC 스튜디오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믿고 보는 배우’ 김명민이 JTBC 새 수목드라마 ‘로스쿨’로, KBS2TV ‘우리가 만난 기적’(2018) 종영 이후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설명이 필요없는 그의 연기력이 또 한 번 폭발할 것으로 보여 기대가 모아진다. 

‘로스쿨’(연출 김석윤, 극본 서인)은 대한민국 최고의 명문 로스쿨 교수와 학생들이 전대미문의 사건에 얽히게 되면서 펼쳐지는 캠퍼스 미스터리 드라마다. JTBC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눈이 부시게’ 등을 연출한 김석윤 감독이 선보이는 신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김명민이 주인공으로 나서 기대를 더한다. 영화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2018) 이후 3년 만에 김석윤 감독과 재회한 그는 극 중 양종훈 역을 맡았다. 양종훈은 엘리트 코스를 밟은 검사 출신 형법 교수다. 독설을 일삼는 학생들의 기피 1호 대상으로, ‘법꾸라지’(법과 미꾸라지를 합친 신조어)는 단 한 명도 용납할 수 없다는 일념으로 제자들을 채찍질하는 인물이다. 김명민은 철저한 포커페이스 안에서도 섬세한 내면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양종훈 역을 맡은 김명민 / JTBC
양종훈 역을 맡은 김명민 / JTBC

최근 공개된 티저 영상 속 김명민은 특유의 중저음 목소리로 “교수로서 훌륭한 법조인은 못 만들어 내더라도 양아치 법조인은 단 한 마리도 안 만들겠다”고 말하며 캐릭터의 까칠한 성향을 고스란히 드러내 이목을 사로잡았다. 제자들을 떨게 만드는 엄청난 카리스마를 드러내는 것도 잠시, 죄수복을 입고 심상치 않은 표정을 지어 보이는 장면은 그의 활약에 대한 기대를 배가시켰다.

또 티저 영상과 함께 공개된 티저 포스터 속 김명민은 정의의 여신상 앞에서 두꺼운 법전을 들고 당당함을 한껏 드러내 시선을 끌었다. 포커페이스 속 빛나는 결의에 찬 눈빛은 캐릭터와의 완벽한 싱크로율을 짐작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1996년 SBS 6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김명민은 방송과 영화를 넘나들며 매번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줘 왔다. 그중에서도 MBC ‘하얀거탑’(2007)에서 출세욕 강한 장준혁 역을 흠잡을 데 없이 표현해 드라마 흥행을 이끌어 냈으며, 연이어 MBC ‘베토벤 바이러스’(2008)에서 마이스트로 강마에 캐릭터로 ‘똥 덩어리’ 유행어를 탄생시키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베토벤 바이러스’ 이후로도 MBC ‘개과천선’(2014), SBS ‘육룡이 나르샤’(2015~2016), KBS2TV ‘우리가 만난 기적’ 등에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연기력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로스쿨’ 제작진에 따르면, 김명민은 카리스마로 현장을 압도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그가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오는 4월 첫 방송되는 ‘로스쿨’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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