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현이 넷플릭스 영화 ‘모럴센스’(가제, 감독 박현진)로 첫 영화 주연으로 나선다. /나무엑터스
배우 서현이 넷플릭스 영화 ‘모럴센스’(가제, 감독 박현진)로 첫 영화 주연으로 나선다. /나무엑터스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그룹 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서현이 영화 첫 주연으로 나선다. 넷플릭스 영화 ‘모럴센스’(가제, 감독 박현진)를 통해 색다른 로맨스를 그리며 새로운 변신을 예고, 기대를 모은다.  

‘모럴센스’(가제)는 남다른 ‘성적 취향'을 가진 남자와 우연히 그의 비밀을 알게 된 여자의 색다른 로맨스를 그린 넷플릭스 영화로, 은밀한 성적 취향을 직장 동료에게 들킨다는 아찔한 상상을 유머러스하게 그려내 큰 사랑을 받았던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장기 연애 중인 커플의 심리를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공감을 샀던 ‘6년째 연애중’(2008), SNS로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는 시대의 트렌드와 로맨스를 결합한 영화 ‘좋아해줘’(2016) 등 로맨스 장르에서 탁월한 감각을 발휘해온 박현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기대를 더한다. 

서현의 합류는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극 중 아슬아슬한 로맨스를 리드하는 정지우를 연기한다. 정지우는 우연히 직장 동료 정지후(이준영 분)의 비밀스러운 취향을 알게 되자, 그와 예측 불가한 관계의 시작을 알리는 인물. 서현은 겉보기에는 차갑고 무뚝뚝해 보이지만 누구보다 따뜻한 마음을 지닌 정지우를 다채로운 매력으로 그려낼 것으로 기대된다.

상대역 정지후 역을 맡은 이준영과의 호흡도 기대 포인트다. 이준영은 여직원들의 인기를 독차지한 완벽한 모습 뒤 은밀한 취향을 감춘 반전 매력으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남에게 절대 들키고 싶지 않은 비밀을 간직한 정지후와 우연히 그의 비밀을 알게 된 정지우, 두 사람의 아슬아슬한 로맨스를 완성시킬 서현과 이준영의 색다른 ‘케미’에 기대가 더해진다.

2007년 그룹 소녀시대로 데뷔한 서현은 2016년 드라마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를 통해 본격적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도둑놈, 도둑님’(2017), ‘시간’(2018), ‘안녕 드라큘라’(2020), ‘사생활’(2020)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다.

그동안 서현은 장르와 역할에 한계 짓지 않고 다양한 얼굴을 보여줬다. 지난해 방영된 ‘안녕, 드라큘라’로 한층 성장한 연기력을 보여준 그는 ‘사생활’에서 변장술에 능한 생활형 사기꾼으로 분해 변화무쌍한 인물을 안정적으로 소화, 호평을 이끌어냈다. 또 극의 중심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가며 주연 배우로서 역량을 입증하기도 했다.

이에 첫 스크린 주연작 ‘모럴센스’를 향한 관심도 뜨겁다. 다시 한 번 새로운 변신을 예고한 서현이 넷플릭스를 타고 국내를 넘어, 전 세계 관객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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