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유튜브를 넘어 OTT(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로 영역을 확장하는 백종원 / 넷플릭스
TV, 유튜브를 넘어 OTT(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로 영역을 확장하는 백종원 / 넷플릭스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올해 티빙과 넷플릭스의 손을 잡고, TV와 유튜브를 넘어 OTT(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로 영역을 확장해 이목이 집중된다.

먼저 백종원은 오는 4월 2일 티빙 오리지널 ‘백종원의 사계’(연출 한경훈)를 선보인다. ‘백종원의 사계’는 백종원이 전국을 돌아다니며 제철 식재료와 요리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로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티빙과 JTBC 제작진이 의기투합해 선보이는 첫 오리지널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백종원은 계절에 맞춘 제철 식재료와 그 재료를 활용한 별미를 소개하는가 하면,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을 선사할 예정이다.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을 시작으로 MBC ‘백파더: 요리를 멈추지 마!’ KBS1TV ‘삼겹살 랩소디’ 등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풍부하면서도 유익한 음식 및 요리 정보들을 공유해 온 만큼, ‘백종원의 사계’를 통해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관심이 쏠린다.

제주도 제철 음식을 맛보러 떠난 백종원 / 티빙 ‘백종원의 사계’ 공식 예고편 캡처
제주도 제철 음식을 맛보러 떠난 백종원 / 티빙 ‘백종원의 사계’ 공식 예고편 캡처

‘백종원의 사계’ 첫 회는 봄 향기를 가득 담은 제주도 편이 방송된다. 최근 공개된 공식 예고편에는 백종원이 싱싱한 제주도 제철 음식들을 맛깔나게 먹는 장면이 담겨 눈길을 끌기도. 백종원이 제주도 제철 음식으로 어떤 음식을 꼽았을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올해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백스피릿’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백스피릿’은 백종원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과 마주 앉아 술 한 잔 기울이며, 술과 인생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tvN ‘집밥 백선생’ ‘스트리트 푸드파이터’로 백종원과 호흡을 맞춘 바 있는 박희연·이은경·곽청아·이종혁 PD가 공동 연출한다.

무엇보다 ‘백스피릿’은 넷플릭스가 한국의 술, 음식 그리고 문화를 본격적으로 소개하는 리얼리티 형식의 첫 시리즈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한국인을 사로잡은 백종원의 입담과 매력이 전 세계 190여개국 시청자들에게 소개된다는 점도 의미를 더한다. 술을 소재로 다룬 콘텐츠가 없었던 만큼, 신선한 시도가 될 전망이다. MBC ‘백종원의 골목식당’, SBS ‘맛남의 광장’ 등을 통해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백종원. 그의 진정성과 인간미가 전 세계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움직이게 만들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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