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행보에 나선 SF9 멤버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로운·찬희·휘영 행보에 나선 SF9 멤버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로운·찬희·휘영·다원·인성의 모습이다. / FNC엔터테인먼트, 뉴시스
연기 행보에 나선 SF9 멤버 (왼쪽부터) 로운·찬희·휘영·다원·인성의 모습이다. / FNC엔터테인먼트, 뉴시스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훈훈한 비주얼과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로운부터 ‘SKY 캐슬’의 기세를 계속해서 이어가는 찬희까지. 그룹 SF9 멤버들이 ‘연기’ 행보에 박차를 가해 관심이 쏠린다.

먼저 로운은 JTBC 월화드라마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연출 이동윤·라하나, 극본 채윤)에 이어 KB2TV 새 드라마 ‘연모’(연출 송현욱, 극본 한희정)로 ‘열 일’ 행보에 나선다.

올 하반기 방송 예정인 ‘연모’는 여자라는 이유로 버려졌던 이휘(박은빈 분)가 쌍둥이 오라비의 죽음으로 남장을 통해 세자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퓨전 사극물이다. 이소영 작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

로운은 극 중 왕세자 이휘의 스승 정지운 역을 연기한다. 정지운은 세자시강원 서연관 소속으로, 끈기와 집념, 배짱을 지닌 조선의 상남자인 인물이다. 잘생긴 얼굴을 지녔으며, 타고난 낙천주의자다. 사헌부 집의(執義)의 아들로 일찍이 과거에 급제한 인재지만, 붓 대신 침(鍼)을 잡게 되는 특별한 사연을 지녔다. 

‘연모’에서 박은빈(오른쪽)과 로맨스 연기를 선보이는 로운 / 나무엑터스, FNC엔터테인먼트
‘연모’에서 박은빈(오른쪽)과 로맨스 연기를 선보이는 로운 / 나무엑터스, FNC엔터테인먼트

로운은 박은빈과 설렘 가득한 ‘궁중 로맨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작인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에서 원진아(윤송아 역)와 오피스 로맨스를 안정적인 호흡으로 소화한 만큼, 박은빈과 어떤 ‘로맨스 케미’를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무엇보다 ‘연모’를 통해 첫 사극 연기에 도전해 이목이 집중된다.

찬희는 tvN 수목드라마 ‘여신강림’(연출 김상협, 극본 이시은), SKY 오리지널 ‘가시리잇고’(연출 임재경, 극본 박선재·어서진)에 이어 오는 5월 7일 첫 방송되는 KBS2TV 새 드라마 ‘이미테이션’(연출 한현희, 극본 김민정·최선영)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이미테이션’은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대한민국의 국내 아이돌들을 응원하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찬희는 극 중 TOP 아이돌 샥스의 전 멤버 은조 역을 맡았다. 은조는 권력(이준영 분)과 선의의 라이벌이자 절친인 인물이다.

‘이미테이션’에 출연하는 찬희(왼쪽)와 휘영 / FNC엔터테인먼트
‘이미테이션’에 출연하는 찬희(왼쪽)와 휘영 / FNC엔터테인먼트

앞서 지난 2월 종영한 ‘여신강림’에서 찬희는 학교 폭력 가해자라는 루머에 휩싸이며 비극적 결말을 맞이하는 정세연 역으로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연이어 ‘가시리잇고’에서 천재 악사 박연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활발한 작품 행보로 ‘SKY 캐슬’의 기세를 이어가고 있는 그가 ‘이미테이션’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휘영도 ‘이미테이션’으로 작품 행보를 이어간다. 휘영은 극 중 샥스의 보컬 겸 프로듀서 이현 역을 맡았다. 2016년 오픈한 웹드라마 ‘클릭유어하트’를 시작으로 ‘인어왕자 더 비기닝’ ‘리플레이: 다시 시작되는 순간’ 등 웹드라마를 통해 차근차근 연기력을 다져온 그가 첫 지상파 진출을 통해 어떤 활약을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 밖에도 다원이 오는 5월 10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연출 권영일, 극본 임메아리)에서 동경(박보영 분)의 동생 탁선경 역으로 첫 연기에 도전하며, 인성은 뮤지컬 ‘레드북’에 캐스팅돼 오는 6월 관객들과 만난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