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테이션’으로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데니안 / 커즈나인엔터테인먼트
‘이미테이션’으로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데니안 / 커즈나인엔터테인먼트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그룹 god 출신 배우 데니안이 드라마 ‘이미테이션’으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MBN ‘레벨업’ 이후 2년 만의 연기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오는 5월 7일 첫 방송되는 KBS2TV 새 드라마 ‘이미테이션’(연출 한현희, 극본 김민정)은 빛나는 별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아이돌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2014년 첫 연재 이후 누적 조회수 4.6억 뷰를 돌파한 동명의 카카오페이지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여기에 MBC ‘신입사관 구해령’으로 설렘을 선사한 강일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기대를 더한다.

데니안은 극 중 여자 주인공 마하(정지소 분)가 속한 3인조 걸그룹 티파티의 기획사 대표 지학 역을 연기한다. 지학은 이른바 ‘스타 메이커’로, 남다른 세심함과 예민한 촉으로 티파티를 성장시키는 인물이다. 그는 냉혹한 연예계에서 별들의 꿈을 응원하는 지학 캐릭터를 부드러운 매력으로 소화,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미테이션’ 캐릭터 포스터 속 지학으로 분한 데니안의 모습이다. / KBS2TV ‘이미테이션’
‘이미테이션’ 캐릭터 포스터 속 지학으로 분한 데니안의 모습이다. / KBS2TV ‘이미테이션’

1999년 그룹 god로 연예계에 데뷔한 데니안은 2008년 개봉한 영화 ‘기다리다 미쳐’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같은 해 방송된 드라맥스 ‘상하이 브라더스’로 안방극장에 진출했고, SBS ‘순결한 당신’(2008~2009), KBS2TV ‘추노’(2010), ‘도망자 Plan.B’(2010), 채널A ‘굿바이 마눌’(2012)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서 필모그래피를 쌓아나갔다.

특히 그간 데니안은 능청스러운 연기로 극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tvN ‘환상거탑’(2013)에서 ‘모태솔로’ 달수로 분해 감초 연기를 선보이는가 하면, SBS ‘마녀의 성’(2015~2016)에서는 악덕 집주인 백은용 역을 감칠맛 나는 현실 연기로 소화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MBN ‘레벨업’(2019)에서도 단테(성훈 분)의 오른팔 박실장 역을 능글맞게 그려내 호응을 얻었다.

SBS ‘빅이슈’(2019)에서는 1세대 아이돌 출신 공엔터 이사 강신우 역으로 악역에 도전, 지수현(한예슬 분)과의 팽팽한 신경전을 안정적인 연기로 그려내 극의 긴장감을 배가시켰다.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데니안은 ‘이미테이션’을 통해 연기 변신을 시도해 시청자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최근 ‘이미테이션’ 측이 공개한 캐릭터 포스터 속 그는 부드러운 미소를 띤 채 훈훈한 매력을 자아낸다. 전작들에서 보여준 능청스러움을 완전히 지워낸 모습이어서 눈길을 사로잡는다. 데니안의 활약이 ‘이미테이션’에서 빛을 발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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