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현우가 영화 ‘혼자 사는 사람들’(감독 홍성은)로 스크린에 돌아온다. /더쿱
배우 서현우가 영화 ‘혼자 사는 사람들’(감독 홍성은)로 스크린에 돌아온다. /더쿱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충무로 대표 신스틸러 서현우가 다시 스크린으로 향한다. 영화 ‘혼자 사는 사람들’(감독 홍성은)을 통해 개성 넘치는 연기로 또 한 번 존재감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서현우는 2010년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으로 데뷔해 연극과 뮤지컬,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다채로운 필모그래피를 쌓아오고 있다. 특히 영화 ‘고지전’(2011)을 시작으로, ‘백두산’(2019), ‘남산의 부장들’(2020)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는 활약으로 ‘신스틸러’로 떠오른 그는 지난해 브라운관 첫 주연작인 tvN ‘악의 꽃’까지 성공적으로 마치며 진가를 입증했다.

그리고 이제 그는 다시 스크린으로 향한다.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2021)에서 배우상 및 CGV아트하우스 배급지원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 ‘혼자 사는 사람들’을 통해서다. ‘혼자 사는 사람들’은 저마다 1인분의 외로움을 간직한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단편 ‘굿 파더’(2018)로 주목받은 한국영화아카데미 출신 신예 홍성은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혼자 사는 사람들’에서 호흡을 맞춘 공승연(왼쪽)과 서현우. /더쿱
‘혼자 사는 사람들’에서 호흡을 맞춘 공승연(왼쪽)과 서현우. /더쿱

서현우는 주인공 진아(공승연 분)의 옆집에 새로 이사 오는 남자 성훈으로 분해 존재감을 뽐낼 예정이다. 성훈은 우연한 기회에 아파트에 입주하게 돼 곧 ‘홀로족’ 청산을 앞둔 남자로, 입주할 집의 전 세입자가 죽었다 해도 아랑곳 않는 넉살 좋은 남자다.

어떤 캐릭터를 만나도 자연스러운 연기로 인물 그 자체가 되는 서현우는 이번 작품에서도 일상성이 녹아있는 연기로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특히 실제 다리가 다친 상태로 촬영에 임하게 된 그는 자연스러운 연기를 위해 영화에서도 목발을 짚으며 부상 투혼을 불태웠다는 후문이다.

공승연과의 호흡도 기대된다. 낯선 이웃을 전혀 어려워하지 않는 성훈과 달리 진아는 혼자가 편한 인물이다. 성훈이 잔잔하던 진아의 고요한 일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호기심을 자극하는 가운데, 서현우와 공승연이 빚어낼 시너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오는 19일 개봉하는 ‘혼자 사는 사람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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