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아미 오브 더 데드’(감독 잭 스나이더)가 전 세계 시청자를 사로잡을 수 있을까. /넷플릭스
넷플릭스 영화 ‘아미 오브 더 데드’(감독 잭 스나이더)가 전 세계 시청자를 사로잡을 수 있을까. /넷플릭스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좀비 영화로 17년 만에 돌아온 잭 스나이더 감독의 신작 ‘아미 오브 더 데드’가 공개를 3일 앞두고, 알고 보면 더 재밌는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좀비 맛집’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아미 오브 더 데드’는 좀비가 점거한 도시로 변해버린 라스베이거스로 잠입해 미션을 수행해야 하는 용병 조직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영화로, 2004년 데뷔작 ‘새벽의 저주’로 좀비 장르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단숨에 주목을 받은 잭 스나이더 감독 신작이다.

가장 주목해야 할 포인트는 잭 스나이더 감독의 ‘하드 캐리’다. 잭 스나이더 감독은 연출과 각본은 물론, 제작에 직접 촬영까지 맡아 자신만의 독보적인 좀비 세계관을 구축했다.

넷플릭스 측이 공개한 인터뷰를 통해 그는 “새로운 세계를 만들 수 있어서 좋았고, 직접 카메라를 쥐고 촬영하니 현장 가까이에서 더욱 생생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며 “대본 작업부터 촬영 감독으로 여러 장면들을 만들어내는 하루하루가 정말 즐거웠다”고 만족감을 표해 기대감을 높였다. 

영화에 등장하는 다양한 계층의 좀비들도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 잭 스나이더 감독은 “이 영화에 등장하는 좀비들은 기존에 알던 정체된 존재가 아닌 다른 어떤 존재가 돼가는 진화의 느낌으로 그려보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조직화되고 빨라져 ‘좀비 왕국’을 건설한 ‘알파 좀비’, 라스베이거스에 어울리는 ‘엘비스 프레슬리 좀비’, 알파 좀비가 타고 다니는 ‘좀비 말’에 이어 충격적인 비주얼의 ‘좀비 호랑이’까지 각양각색의 좀비 떼가 기존 좀비물과는 차별화된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할리우드 명품 배우들의 앙상블도 ‘아미 오브 더 데드’를 기다리게 하는 이유다. ‘블레이드 러너 2049’,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의 데이브 바티스타를 필두로,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의 엘라 퍼넬이 열연한다. 여기에 오마리 하드윅‧아나 데라레게라‧시로 오시‧마티스 슈바이크회퍼 등 쟁쟁한 연기파 배우들이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분해 시너지를 완성한다. 오는 21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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