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지난 10일 출시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제2의 나라' 흥행 조짐이 심상치 않다. 국내외 게임 시장에서 출시 나흘만에 높은 반응을 끌어내고 있는 만큼 넷마블의 매출에 적잖은 기여를 하고 있는 '일곱 개의 대죄:그랜드 크로스'의 뒤를 이을 흥행작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넷마블
넷마블이 지난 10일 출시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제2의 나라' 흥행 조짐이 심상치 않다. 국내외 게임 시장에서 출시 나흘만에 높은 반응을 끌어내고 있는 만큼 넷마블의 매출에 적잖은 기여를 하고 있는 '일곱 개의 대죄:그랜드 크로스'의 뒤를 이을 흥행작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넷마블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넷마블이 지난 10일 출시한 모바일 신작 ‘제2의 나라’의 흥행 조짐이 심상치 않다. 지난 2019년 출시한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일곱 개의 대죄:그랜드 크로스’에 이어 넷마블의 성정세를 견인할 일본 지식재산권(IP) 기반의 타이틀로 자리 잡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넷마블은 지난 10일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제2의 나라를 출시했다. 제2의 나라는 레벨파이브와 스튜디오 지브리의 협업으로 개발된 유명 게임 IP ‘니노쿠니’를 기반으로 하는 신작으로 원작의 세계관을 새롭게 구성하고 카툰 랜더링 방식의 3D 그래픽으로 극장판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재미를 선사한다.

제2의 나라는 출시 전부터 시작된 사전 다운로드로 한국과 일본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에 올랐다. 출시 직후에는 한국과 일본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올랐다. 또한 13일 기준 대만 앱스토어 매출 1위, 홍콩 앱스토어 매출 3위에 오르며 해외 게임 시장에서의 반응도 높다. 

모바일 앱 분석 사이트 게볼루션에 따르면 한국 구글플레이의 경우 출시 이후인 지난 12일 매출 14위에 진입했고 13일 기준으로는 매출 3위에 올랐다. 일본 구글플레이에서는 매출 20위, 대만 구글플레이에서는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제2의 나라가 출시 나흘 만에 국내외 게임 시장에서 적잖은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넷마블이 일본 IP를 기반으로 서비스하고 있는 일곱 개의 대죄:그랜드 크로스와 함께넷마블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현재 넷마블의 실적 30%를 RPG가 견인하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넷마블 매출 5,704억원 중 RPG 장르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34%에 달한다. 매출을 견인하는 상위 매출 게임 중 비중이 가장 높은 게임은 일곱 개의 대죄:그랜드 크로스로 15%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외에서 인기가 높은 일본 IP를 기반으로 개발돼 서비스되고 있는 게임이라는 점, 높은 매출을 견인할 수 있는 MMORPG 장르라는 점 등 넷마블의 매출에 기여할 수 있는 요소가 적지 않은 만큼 일곱 개의 대죄:그랜드 크로스에 이은 넷마블의 수익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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