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제8일의 밤’(감독 김태형)이 오프닝 영상을 공개하며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넷플릭스
넷플릭스 영화 ‘제8일의 밤’(감독 김태형)이 오프닝 영상을 공개하며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넷플릭스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넷플릭스 영화 ‘제8일의 밤’(감독 김태형)이 ‘깨어나서는 안 될 것’의 비밀이 담겨 있는 오프닝 영상을 공개했다. 독특한 비주얼과 흥미로운 설정으로 호기심을 자극, 기대감을 높였다. 

‘제8일의 밤’은 7개의 징검다리를 건너 세상에 고통으로 가득한 지옥을 불러들일 ‘깨어나서는 안 될 것’의 봉인이 풀리는 것을 막기 위해 벌어지는 8일간의 사투를 그린 넷플릭스 영화다. 신예 김태형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아 신선한 설정으로 한국적인 미스터리 스릴러의 새 장을 열 것을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24일 공개된 영상은 2,500년 전 인간들에게 고통을 주기 위해 지옥문을 열려고 했던 요괴가 부처의 손에 의해 붉은 눈과 검은 눈으로 나뉘어 각각 봉인됐다는 흥미로운 전설을 담고 있어 이목을 끈다. 

붉은 눈은 사리함 속에 완전히 봉인되기 전 부처를 피해 사람들 몸에 7일 밤 동안 숨어 도망친다. 하지만 여덟 번째 밤이 되던 날, 붉은 눈은 자신이 도망 온 길이 겨우 일곱 개의 징검다리가 놓여있는 좁고 얕은 냇가임을 깨닫고 부처에게 거짓 항복을 한다고. 영상 속 내레이션은 영화 속 7개의 징검다리에 대한 힌트를 주며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벽화를 보는 듯한 애니메이션과 독특한 요괴의 모습, 섬뜩한 붉은 눈까지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의 매력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깨어나서는 안 될 것’의 실체와 그것의 봉인 해제를 막아야만 하는 자들의 사투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여기에 인도의 고대어인 산스크리트어로 만들어져 마치 실제 존재하는 전설을 보여주는 듯하다. 

넷플릭스 영화 ‘제8일의 밤’에서 강렬한 시너지를 예고한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이성민‧박해준‧김유정‧남다름 /넷플릭스
넷플릭스 영화 ‘제8일의 밤’에서 강렬한 시너지를 예고한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이성민‧박해준‧김유정‧남다름 /넷플릭스

한편 ‘제8일의 밤’은 이성민을 필두로, 박해준‧김유정‧남다름 등 탄탄한 연기력의 배우들이 세대를 초월한 시너지를 예고한다. 먼저 이성민은 ‘깨어나서는 안 될 것’의 봉인이 풀리지 않도록 ‘지키는 자’의 운명을 타고난 박진수로 분하고, 박해준은 괴이한 모습으로 발견되는 7개의 죽음을 수사하는 강력계 형사 김호태를 연기한다. 

김유정은 비밀을 가진 소녀로 출연해 ‘7개의 징검다리’에 얽힌 미스터리를 증폭시킬 예정이고, 남다름은 ‘그것’이 깨어나려 한다는 것을 ‘지키는 자’인 박진수에게 전하는 동자승 청석 역을 맡아 소년의 순수함과 밝은 모습으로 극에 활력을 더할 예정이다. 오는 7월 2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