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와 TV를 모두 접수하며 ‘대세’로 떠오른 홍진경 / tvN ‘홍진경의 영화로운 덕후생활’
유튜브와 TV를 모두 접수하며 ‘대세’로 떠오른 홍진경 / tvN ‘홍진경의 영화로운 덕후생활’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유튜브와 TV를 모두 접수하며 데뷔 18년 만에 ‘대세’로 떠올랐다. 모델 출신 방송인 홍진경의 전성시대가 시작됐다.

1993년 SBS 제2회 슈퍼모델 선발대회로 연예계에 데뷔한 홍진경은 90년대 이영자와 함께 SBS ‘기쁜 우리 토요일’, KBS2TV ‘슈퍼선데이’ 등 주말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출연해 두각을 드러냈다. 또 2015년 방송된 MBC ‘무한도전’ 식스맨 특집과 2016~2017년에 방송된 KBS2TV ‘언니들의 슬램덩크’ 시리즈에서 망가짐도 서슴지 않는 유쾌한 매력과 희극인 뺨치는 입담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홍진경은 tvN ‘수업을 바꿔라’(2017), KBS2TV ‘볼 빨간 당신’(2018~2019), ‘일자리 천국 굿잡’(2019), tvN ‘나의 첫 사회생활’(2020)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꾸준히 시청자들에게 모습을 비췄으나, 크게 빛을 발하진 못했다.

유튜브로 진출해 전성기를 맞은 홍진경 / 유튜브 채널 ‘공부왕 찐천재 홍진경’ 화면 캡처
유튜브로 진출해 전성기를 맞은 홍진경 / 유튜브 채널 ‘공부왕 찐천재 홍진경’ 화면 캡처

그런 그가 지난해 7월 첫 방송된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고정 멤버로 등장해 ‘프로입담러’의 진가를 드러낸 데 이어, 유튜브에 진출해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지난 2월 오픈한 유튜브 채널 ‘공부왕 찐천재 홍진경’을 통해서다.

‘공부왕 찐천재 홍진경’은 홍진경이 실제 공부에 도전하는 모습을 담은 콘텐츠를 올리며 6일 기준 86만4,000명의 구독자 수를 보유하고 있다. 무엇보다 홍진경은 유튜브에서 특유의 솔직하면서도 털털한 매력을 한껏 발산하며 네티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공부 전 준비 단계부터 곳곳에 녹아있는 일상까지 ‘리얼함’ 그 자체다.

딸 라엘이를 위해 공부를 하기로 마음먹었다고 밝힌 그는 문구점에 가 꽤 오랜 시간 문구 쇼핑을 하는가 하면, 머리가 좋아진다며 견과류 쇼핑을 하는 등 준비 단계에 많은 열정을 쏟는 모습으로 네티즌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또 영상을 찍는 제작진들과의 유쾌한 ‘티키타카’는 물론, 허물없는 ‘모녀 케미’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연애도사’(위)와 ‘홍진경의 영화로운 덕후생활’에서 활동하고 있는 홍진경 / SBS 플러스 ‘연애도사’, tvN ‘홍진경의 영화로운 덕후생활’ 방송화면 캡처
‘연애도사’(위)와 ‘홍진경의 영화로운 덕후생활’에서 활동하고 있는 홍진경 / SBS 플러스 ‘연애도사’, tvN ‘홍진경의 영화로운 덕후생활’ 방송화면 캡처

기세를 몰아 홍진경은 SBS 플러스 ‘연애도사’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으며, 데뷔 이래 처음 자신의 이름을 내건 tvN ‘홍진경의 영화로운 덕후생활’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홍진경의 영화로운 덕후생활’은 수많은 플랫폼과 콘텐츠가 범람하는 이 시대에 각자의 취향에 맞춰 골라볼 수 있도록 다양한 영상을 흥미롭게 소개하는 콘셉트의 프로그램이다. 지난 7월 23일 첫 방송된 뒤, 홍진경의 안정적인 진행과 영화부터 드라마까지 폭넓은 작품 이야기로 호응을 얻고 있다.

‘공부왕 찐천재’으로 예능감을 재확인시키며 ‘무한도전’ ‘언니들의 슬램덩크’ 등 과거 출연했던 예능 프로그램들까지 인기 동영상 목록에 올리고 있는 홍진경. 그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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