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보이스’(감독 김선‧김곡)가 9월 개봉을 확정하고 1차 포스터를 공개했다. /CJ ENM
영화 ‘보이스’(감독 김선‧김곡)가 9월 개봉을 확정하고 1차 포스터를 공개했다. /CJ ENM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보이스피싱의 세계를 파헤치며 신선하고 리얼한 범죄 액션을 예고하는 영화 ‘보이스’(감독 김선‧김곡)가 9월 관객을 찾는다. 배우 변요한과 김무열이 주인공으로 나서 기대를 더한다.  

‘보이스’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덫에 걸려 모든 것을 잃게 된 서준(변요한 분)이 빼앗긴 돈을 되찾기 위해 중국에 있는 조직의 본부에 침투해 보이스피싱 설계자 곽프로(김무열 분)와 만나며 벌어지는 범죄 액션 영화다.  

2006년 제25회 밴쿠버 영화제에서 용호상 특별언급상(김선 감독)을 수상하고, 2009년 시라큐스 국제영화제 최우수감독상(김곡 감독) 수상 및 ‘무서운 이야기’ 시리즈, ‘화이트-저주의 멜로디’ 등 공포 영화를 통해 감각적인 연출력을 입증했던 김선, 김곡 형제 감독이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은다.  

‘보이스’는 누구나 경험해봤을 보이스피싱이라는 생활밀착형 금용사기 범죄를 심도 깊게 다룰 예정이다. 갈수록 정교해지는 수법 속 피해자는 있지만 가해자는 흔적도 찾을 수 없는 보이스피싱 범죄의 숨겨진 실체를 파헤치며 차별화된 범죄액션물을 선보일 전망이다. 

보이스피싱 범죄의 숨겨진 실체를 파헤칠 ‘보이스’. /CJ ENM
보이스피싱 범죄의 숨겨진 실체를 파헤칠 ‘보이스’. /CJ ENM

변요한과 김무열의 만남도 기대 포인트다. 변요한은 보이스피싱의 세계로 몸소 뛰어들게 되는 서준 역을 맡아 현실감 있는 연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무열은 서준과 대적하는 보이스피싱 업계의 설계자 곽프로로 분해 새로운 모습의 악역 캐릭터를 완성할 예정이다. 

10일 공개된 1차 포스터는 ‘보이스’만의 개성 있는 범죄액션을 기대하게 만든다. 발신자와 수신자의 상반된 입장을 담아 눈길을 끈다. 누구나 한 번쯤 받아 봤을법한 ‘금융 1팀’에서 온 발신전화와 ‘입금 31건, 실패 5건, 대기 7건’이라는 보이스피싱 콜센터 전화기의 비주얼이 대비돼 호기심을 자극한다. 

여기에 전화 한 통으로 인해 모든 것을 잃고 본거지로 뛰어든 피해자 서준과 보이스피싱 본거지 기획실의 총책 곽프로가 서로 다른 분위기로 전화기를 쥐고 있는 모습이 대비돼 긴장감을 자아낸다. “걸려오는 순간, 걸려들었다”라는 문구가 전화를 받는 입장과 거는 입장의 서로 다른 반응을 보여주며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9월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