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적’(감독 이장훈)이 9월 개봉을 확정 짓고 관객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기적’(감독 이장훈)이 9월 개봉을 확정 짓고 관객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박정민과 이성민‧임윤아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기적’(감독 이장훈)이 9월 개봉을 확정 짓고 관객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따뜻한 이야기로 웃음과 감동을 선사, 극장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기적’은 오갈 수 있는 길은 기찻길밖에 없지만 정작 기차역은 없는 마을에 간이역 하나 생기는 게 유일한 인생 목표인 준경(박정민 분)과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2018)로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장훈 감독의 신작이자, 배우 박정민‧이성민‧임윤아‧이수경 등 탄탄한 캐스팅 라인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적’은 1988년 역명부터 대합실, 승강장까지 마을 주민들의 손으로 직접 만든 대한민국 최초 민자역 양원역(경상북도 봉화군)을 모티브로,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새롭게 창조한 이야기다. ‘기찻길은 있지만 기차역은 없는 마을’이라는 신선한 설정으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18일 ‘기적’ 9월 개봉 소식을 전하면서 메인 포스터를 공개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앞서 ‘기적’은 6월 개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아 개봉을 연기한 바 있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싱그러운 녹음 사이를 달리는 기차 안에서 창문 밖을 따뜻하게 바라보는 박정민(준경 역)‧이성민(태윤 역)‧임윤아(라희 역)‧이수경(보경 역)의 모습이 담겼다. 환하게 미소 짓는 모습이 밝은 에너지를 자아내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포기란 없다, 기차가 서는 그날까지’라는 카피는 실패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꿈을 향해 나아가는 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짐작하게 하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누구나 공감할 만한 이야기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9월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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