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주영이 영화 ‘보이스’(감독 김선‧김곡)로 새로운 얼굴을 예고, 기대를 모은다. /CJ ENM
배우 이주영이 영화 ‘보이스’(감독 김선‧김곡)로 새로운 얼굴을 예고, 기대를 모은다. /CJ ENM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매 작품 개성 넘치는 연기를 보여주며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는 배우 이주영이 영화 ‘보이스’(감독 김선‧김곡)로 다시 한 번 새로운 얼굴을 예고, 기대를 모은다. 

모델 출신인 이주영은 2015년 독립영화 ‘몸 값’(감독 이충현)을 통해 배우 생활을 시작한 뒤, 다수의 독립영화와 상업영화를 넘나들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다. 특히 매 작품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데, 첫 상업영화 ‘독전’(2018)을 시작으로 ‘열 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독전’에서 농아남매의 동생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이주영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보건교사 안은영’(2020)에서 생명과학교사 한아름 역을 맡아 극에 긴장감을 더하는 ‘신스틸러’로 활약했다. 또 ‘삼진그룹 영어토익반’(2020)에서 전략기획실 송소라로 분해 시니컬한 말투와 표정으로 관객을 사로잡았고, 지난달 개봉한 영화 ‘액션히어로’(감독 이진호)에서는 연극영화과 조교 선아 역을 맡아 평범한 청춘의 얼굴로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주영의 다음 행보는 영화 ‘보이스’다. ‘보이스’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덫에 걸려 모든 것을 잃게 된 서준(변요한 분)이 빼앗긴 돈을 되찾기 위해 중국에 있는 조직의 본부에 침투해 보이스피싱 설계자 곽프로(김무열 분)와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범죄액션 영화로, 김선‧김곡 형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보이스’에서 이주영은 ‘깡칠’ 역을 맡아 또 한 번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깡칠’은 보이스피싱으로 모든 것을 잃고 본거지를 직접 쫓는 한서준의 일당백 조력자다. 서준에게 거대하고 치밀한 ‘보이스피싱’ 세계에 대한 힌트를 주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 인물이다. 

어떤 캐릭터를 만나도 자신만의 개성으로 소화하며, 신선하면서도 독특한 인물을 완성하는 이주영이 ‘보이스’에서는 어떤 활약으로 관객을 매료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오는 9월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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