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성웅이 영화 ‘인질’(감독 필감성)에 특별 출연으로 힘을 보탰다. /NEW
배우 박성웅이 영화 ‘인질’(감독 필감성)에 특별 출연으로 힘을 보탰다. /NEW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박성웅이 영화 ‘인질’(감독 필감성)에 특별 출연으로 힘을 보탰다. 낯선 신예 배우들 사이 존재감을 뽐내며 ‘깨알’ 재미를 선사했다. 박성웅과 ‘인질’의 만남 뒤에는 영화 ‘신세계’로 호흡을 맞춘 배우 황정민이 있었다. 

‘인질’은 어느 날 새벽, 증거도 목격자도 없이 납치된 배우 황정민(황정민 분)의 이야기를 담은 액션 스릴러로, 단편 ‘무기의 그늘’ ‘어떤 약속’ 등으로 주목을 받은 신인감독 필감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지난 18일 개봉한 ‘인질’은 개봉주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한 데 이어, 지난 23일까지 6일 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키며 흥행 순항 중이다. 충무로 대표 배우 ‘황정민’으로 분한 황정민과 1,000 대 1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된 김재범‧류경수 등 신선한 매력의 신예 배우들이 시너지를 발산하며 극장가를 사로잡았다. 

‘인질’은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주인공 황정민을 제외한 캐릭터는 그동안 스크린에서 자주 보지 못했던 새로운 얼굴로 채워졌다. 이러한 가운데 ‘배우 박성웅’으로 깜짝 등장하는 박성웅은 반가움을 자아내는 것은 물론, 황정민과 동료 ‘케미’를 발산하며 극의 현실감을 더해 호응을 얻고 있다. 

박성웅의 특별 출연은 황정민이 직접 나서 성사됐다. 극 중 황정민의 유행어가 된 영화 ‘신세계’ 속 대사가 등장하는 만큼, 함께 호흡을 맞춘 박성웅이 등장한다면 색다른 재미 포인트로 작용할 것이라는 의도에서였다. 

특히 황정민은 당시 ‘오케이 마담’ 촬영 현장에 직접 방문해 박성웅에게 캐스팅 제안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황정민은 “극 중에 ‘브라더’라는 대사가 있는 만큼, 박성웅이 직접 출연하면 관객분들이 더 반갑게 느낄 것 같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24일 공개된 스틸에는 핸드폰을 한 손에 든 채 뭔가 심상치 않은 표정을 짓고 있는 박성웅의 모습이 담겨 있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신세계’에서 서로 대척점에 선 정청과 이중구로 분해 긴장감을 유발했던 황정민과 박성웅은 ‘인질’에서는 현실감 넘치는 동료로 훈훈한 호흡을 보여줘 재미를 안긴다. ‘인질’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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