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태양’으로 브라운관에 돌아오는 남궁민 / MBC ‘검은 태양’
‘검은 태양’으로 브라운관에 돌아오는 남궁민 / MBC ‘검은 태양’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매 작품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배우 남궁민이 첩보 액션 드라마에 도전,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자아낸다. ‘검은 태양’으로 돌아오는 그의 활약에 이목이 집중된다.

MBC 창사 60주년 특별기획 새 금토드라마 ‘검은 태양’(연출 김성용, 극본 박석호)은 박석호 작가의 2018년 MBC 드라마 극본 수상작으로, 1년 전 실종됐던 최고의 현장 요원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내부 배신자를 찾아내기 위해 조직으로 복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화려한 액션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무엇보다 남궁민이 주인공으로 나서 기대가 쏠린다. 남궁민은 극 중 국정원 최정예 요원이자, 기억을 잃고 실종된 지 일 년 만에 돌아온 비밀의 인물 한지혁 역을 연기한다. ‘김과장’ ‘닥터 프리즈너’ ‘스토브리그’ 등을 통해 그간 탁월한 작품 해석력과 높은 캐릭터 싱크로율을 보여준 만큼, 한지혁 캐릭터를 어떻게 그려낼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한지혁 역으로 분한 남궁민 / MBC ‘검은 태양’
한지혁 역으로 분한 남궁민 / MBC ‘검은 태양’

남궁민은 30일 ‘검은 태양’ 측을 통해 “‘묵직한 울림을 주는 드라마가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는 와중에 ‘검은 태양’을 만나게 됐다”며 “‘검은 태양’만의 조금은 거칠고 다듬어지지 않은 그 묵직한 느낌이 나를 사로잡았다”고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계속해서 “한지혁은 기억을 잃어버린 채 국정원으로 다시 돌아온 요원이며, 잃어버린 기억 안에서 배신자를 찾아야 해 아무도 쉽게 믿지 못하는 불안감과 날카로움을 지닌 인물”이라고 캐릭터를 소개하며 “그런 예민함과 날카로움을 표현하고 감정을 유지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에 대해서는 “굳이 비슷한 점을 찾는다면 목표를 향해 포기 없이 달려간다는 점”이라며 “내부의 배신자를 찾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 한지혁이라면, 배우로서의 남궁민 또한 한지혁을 연기하기 위해 모든 것을 내걸고 몰입하려고 노력하는 점이 비슷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실제 남궁민은 100% 캐릭터에 녹아들기 위해 10kg 증량으로 외적인 변화를 주는 것은 물론, 다수의 액션 장면을 소화하기 위해 별도의 교육을 받는 등 여러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고. 특히 최근 ‘검은 태양’ 티저 영상 및 스틸컷을 통해 전문 보디빌더 수준으로 몸을 키운, 그동안 보지 못한 모습이 공개돼 한지혁으로 분한 그의 활약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시청자들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는 남궁민이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킬지 주목된다. '검은 태양'은 오는 9월 17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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