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나라 대한민국, 심수봉’을 통해 비대면으로 관객들과 만난 심수봉 / KBS 2021 한가위 대기획 ‘피어나라 대한민국, 심수봉’
‘피어나라 대한민국, 심수봉’을 통해 비대면으로 관객들과 만난 심수봉 / KBS 2021 한가위 대기획 ‘피어나라 대한민국, 심수봉’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국민 가수’ 심수봉이 ‘피어나라 대한민국, 심수봉’을 통해 언택트 공연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KBS가 진행하는 2021 한가위 대기획 ‘피어나라 대한민국, 심수봉’(연출 이태헌‧편은지)은 심수봉이 위기의 순간을 함께 견디고 있는 국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언택트 공연의 현장 모습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피어나라 대한민국, 심수봉’ 공연은 지난 8월 29일 일산 킨텍스에서 비대면 화상으로 초대된 언택트 관객 1,000명의 뜨거운 환호 아래 이뤄졌다. 심수봉은 이번 공연에서 히트곡부터 명곡까지 총 21곡을 불렀으며, 후배 가수들과의 깜짝 컬래버레이션으로 무대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심수봉은 7일 ‘피어나라 대한민국, 심수봉’ 측을 통해 “이런 대형 TV 단독쇼는 데뷔 이후 처음이었다. 데뷔 43년 만에 저 심수봉도 활짝 피어났다”며 “국민들을 위로하고자 시작한 공연이었는데 내가 되려 위로를 받았다. 이번 공연을 통해 내가 다시 살아나는 느낌이 들었고, 심수봉이라는 가수가 존재함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관객 없이 언택트 공연을 하게 됐지만, 대규모 무대와 화려한 LED 영상, 퍼포먼스가 다채롭게 구성됐다”며 “그동안 TV에 출연해서도 2~3곡의 노래만 불렀는데 이번에는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히트곡에서 숨은 명곡까지 20곡이 넘는 레퍼토리를 다양하게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또 처음 비대면으로 관객들과 만나게 된 것에 대해 “제 음악은 제 눈에 안 보이는 대중들의 비대면 사랑으로 살아남았기에 사실상 언택트였고 그것에 익숙하다”면서 “비대면 제작 시스템은 매우 흥미로웠다. KBS에서 공연장 가득 관객이 들어찬 것 이상의 생생한 영상으로 무대를 멋지게 연출해 줬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심수봉은 “흔히들 제 노래는 비탄조의 슬픈 멜로디라고 하더라”라며 “이번 공연을 통해 나에게도 다양한 리듬과 신나는 분위기의 노래가 있다는 걸 보여드리겠다”고 말해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반전을 예고했다.

끝으로 심수봉은 “음악 활동은 꾸준히 하고 있다”며 “좋은 곡이 나올 수 있게 많은 응원 부탁드리며, 코로나19가 어느 정도 진정되면 개인 공연으로 이어나가고 싶다”고 추후 계획을 전했다.  ‘피어나라 대한민국, 심수봉’은 오는 9월 19일 저녁 8시 KBS2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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