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모’로 첫 사극 드라마에 도전하는 로운 / FNC엔터테인먼트
‘연모’로 첫 사극 드라마에 도전하는 로운 / FNC엔터테인먼트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그룹 SF9 멤버 겸 연기자 로운이 ‘연모’로 첫 사극에 도전해 관심이 쏠린다. 배우로서 입지를 굳혀 나가고 있는 만큼, 그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KBS2TV 새 월화드라마 ‘연모’(연출 송현욱‧이현석, 극본 한희정)는 이소영 작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쌍둥이로 태어나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버려졌던 아이가 오라비 세손의 죽음으로 남장을 통해 세자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궁중 로맨스 작품이다. ‘뷰티 인사이드’ ‘또 오해영’ 등을 연출한 송현욱 감독과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를 집필한 한희정 작가가 의기투합해 기대를 자아내고 있다.

여기에 ‘대세’ 로운이 합세해 기대를 더한다. 로운은 극중 왕세자 이휘의 스승(세자시강원 서연관) 정지운 역을 맡아, 첫 사극 주연에 도전한다. 정지운은 끈기‧집념‧배짱을 지닌 ‘조선 상남자’이자, 타고난 낙천주의자로 인생을 원 없이 즐기며 사는 인물이다. 사헌부 집안의 아들로 일찍이 과거에 급제한 인재 중 인재지만, 탄탄대로를 뒤로하고 붓 대신 침을 잡은 특별한 사연을 지니고 있다.

정지운 역을 맡은 로운 스틸컷 / 이야기사냥꾼, 몬스터유니온
정지운 역을 맡은 로운 스틸컷 / 이야기사냥꾼, 몬스터유니온

로운은 치열한 권력 다툼부터 애틋한 로맨스까지 섬세한 감정 연기로 그려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지난 3월 종영한 JTBC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를 통해 한층 깊은 로맨스 연기를 보여줬던 만큼, 왕세자 이휘 역을 맡은 박은빈과 어떤 로맨스 호흡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가운데 ‘연모’ 측은 9일 정지운으로 분한 로운의 스틸 사진을 공개해 기대를 높였다. 공개된 사진 속 로운은 여유로운 미소를 지어 보여 산과 들을 누비며 사는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정지운 캐릭터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음을 짐작하게 만든다. 또 훈훈한 한복 자태를 뽐내 시선을 사로잡는다.

제작진은 “로운이 넉살 좋은 정지운의 성격을 그대로 체화한 모습으로 현장의 ‘분위기 메이커’가 되고 있다”는 후문을 전했다. 이어 “올가을 설레는 비주얼, 그 이상의 가슴 뛰는 연기를 선보일 로운의 새로운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연모’는 오는 10월 11일 밤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