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17일 공개한 국민의힘, 민주당, 정의당 등의 정당지지율. /그래픽=김상석 기자
한국갤럽이 17일 공개한 국민의힘, 민주당, 정의당 등의 정당지지율. /그래픽=김상석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국민의힘 지지율이 대선 1차 예비경선 영향으로 2016년 국정농단 사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과 지지율 격차를 오차범위 내인 2%포인트로 벌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7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국민의힘 34%, 더불어민주당 32%, 정의당 4%,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 각각 3%로 조사됐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23%였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지난 주 대비 6%포인트 상승한 반면, 민주당은 1%포인트 하락했다. 정의당이 1%포인트 상승했고,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은 1%포인트 내려앉았다.

중도층에서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율이 31%로 동률을 기록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30%였다. 정치 고관심층에서는 국민의힘 46%, 민주당 35%, 무당층 6%였다.

충청권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보다 12%포인트 앞섰다. 대전ㆍ세종ㆍ충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37%인데 반해 민주당은 25%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대구ㆍ경북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10%대 중반으로 추락했다. 이곳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44%였고, 민주당은 15%였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 동안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5%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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