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대의 살인마’ 유영철의 행각을 추격하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 ‘레인코트 킬러:유영철을 추격하다’가 공개된다. /넷플릭스
‘희대의 살인마’ 유영철의 행각을 추격하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 ‘레인코트 킬러:유영철을 추격하다’가 공개된다. /넷플릭스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희대의 살인마’ 유영철의 행각을 추격하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 ‘레인코트 킬러:유영철을 추격하다’가 공개된다. 단순한 사건 보고서를 넘어선 ‘사람의 이야기’로, 기존 다큐멘터리와 차별화를 예고한다.   

유영석은 2003년 9월부터 2004년 7월까지, 채 1년이 안 되는 기간 동안 총 20명을 살해하며 한국 사회에 큰 충격을 안긴 연쇄살인범이다. 2005년 사형 선고를 받고 수감 중인 그는 가장 많은 피해자 수는 물론, 잔혹한 살해 수법부터 엽기적인 사체 훼손과 유기 방식으로 지금까지도 전무후무한 연쇄살인마로 기억되고 있다.  

넷플릭스 ‘레인코트 킬러:유영철을 추격하다’는 그의 연쇄살인 행각의 모든 것과 사건이 미친 파장까지 방대하면서도 촘촘하게 다루는 시네마틱 다큐멘터리다. 미국 TV 다큐멘터리 시리즈의 베테랑인 롭 식스미스(Rob Sixsmith) 감독이 연출을 맡아 기존 한국에서 제작된 유영철 관련 콘텐츠와는 다른 형식을 예고한다. 

특히 범행 수법의 재연이나 프로파일러의 회고를 중심으로 했던 기존 유영철 소재 TV 르포 프로그램과 달리, 사건에 관계된 모든 이들의 인터뷰를 방대하고 촘촘하게 진행, 그들의 육성을 통해 사건을 입체적으로 재구성해 차별화를 꾀했다.  

당시 사건을 담당했던 서울 경찰청의 수사 책임자와 관할서의 일선 형사들부터 현장에 투입돼 그의 범행 현장과 피해자들의 시신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직접 접했던 감식반원, 담당 검사 등은 물론, 한국 최초의 프로파일러로 유영철을 직접 면담했던 권일용을 비롯해 이수정‧배상훈 등 프로파일러, 검사와 변호사, 유족 등 사건을 접했던 이들이 각자 다른 시점으로 들려주는 이야기들이 퍼즐처럼 맞춰지며 유영철 사건의 모든 것을 또렷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레인코트 킬러: 유영철을 추격하다’는 유영철과 그의 범죄 행각의 모든 것을 밝히고자 했던 이들의 고군분투와 사건에 관계된 사람들의 삶에 남은 아픈 흔적, 사회에 던진 파장까지 고스란히 담아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새로운 시도와 높은 완성도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끌어낸 넷플릭스 다큐멘터리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는 10월 22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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