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정화(왼쪽)와 조진웅이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액터스 하우스’ 첫 주자로 나선다. /사람엔터테인먼트
배우 엄정화(왼쪽)와 조진웅이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액터스 하우스’ 첫 주자로 나선다. /사람엔터테인먼트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스페셜 토크 프로그램 ‘액터스 하우스’를 신설, 관객과 더 가까이 소통한다. 동시대를 대표하는 최고의 배우 6인이 부산을 찾아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액터스 하우스’는 동시대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들을 초청, 그들의 연기에 관한 친밀하면서도 심도 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스페셜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배우 엄정화‧한예리‧전종서‧조진웅‧이제훈‧변요한 총 6인의 배우가 참여해 스타트를 끊는다.  

기존 영화제에서 선보인 관객과의 대화가 작품 전반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면, 이번 프로그램은 그동안 들을 수 없었던 배우 각자의 연기에 대한 생각, 그리고 그들의 연기 명장면 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특별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구축한 배우 엄정화와 조진웅이 나선다. 올해 영화제의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으로도 위촉된 두 배우는 이번 자리를 통해 각자의 연기에 관한 풍부한 경험과 생각을 허심탄회하게 들려줄 예정이다. 

‘액터스 하우스’에 참석해 관객과 만나는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한예리‧전종서‧이제훈‧변요한. /판씨네마, JIB컴퍼니, 컴퍼니온,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액터스 하우스’에 참석해 관객과 만나는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한예리‧전종서‧이제훈‧변요한. /판씨네마, JIB컴퍼니, 컴퍼니온,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영화 ‘미나리’(2020)에서 낯선 미국에서 가족을 이끌며 다독여주는 엄마 모니카 역을 맡아 세계 언론과 평단의 찬사를 이끌어낸 한예리와 이창동 감독의 ‘버닝’(2018)을 시작으로 2021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되며 화제를 모았던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2021)에서도 독창적인 연기를 선보인 전종서 역시 ‘액터스 하우스’로 관객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낼 전망이다. 

이제훈과 변요한도 함께 한다. 이제훈은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공식 초청된 단편 옴니버스 프로젝트 '언프레임드'(2021)의 감독 중 한 명으로 부산을 찾는데 이어, ‘액터스 하우스’에서는 본업인 배우로 관객과 만난다. ‘자산어보’(2021), ‘보이스’(2021) 등 올해 극장가에서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변요한의 시간도 기대를 모은다. 이번 행사 수익금 전액은 국제 아동 구호 기구 ‘세이브 더 칠드런’에 기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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