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23 11:40
컴투스, 장르 다양성 확보… 라이브 게임 라인업 재정비
컴투스, 장르 다양성 확보… 라이브 게임 라인업 재정비
  • 송가영 기자
  • 승인 2021.09.28 1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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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가 다양한 장르의 게임 라인업 확보에 나서는 모양새다. 그동안 업계로부터 핵심 게임에 대한 높은 의존도 등 우려를 샀던 만큼 게임 라인업을 보강하고 안정적인 성장세를 견인하는데 힘을 실을 전망이다. 사진은 글로벌 사전예약을 시작한 모바일 방치형 역할수행게임(RPG) '발키리 러시' /컴투스
컴투스가 다양한 장르의 게임 라인업 확보에 나서는 모양새다. 그동안 업계로부터 핵심 게임에 대한 높은 의존도 등 우려를 샀던 만큼 게임 라인업을 보강하고 안정적인 성장세를 견인하는데 힘을 실을 전망이다. 사진은 글로벌 사전예약을 시작한 모바일 방치형 역할수행게임(RPG) '발키리 러시' /컴투스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컴투스가 다양한 장르의 게임 라인업 확보에 나서는 모양새다. 서머너즈 워, 스포츠 등 견조한 수익을 내는 대형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하고 있지만 게임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이용자들의 유입을 늘리고 수익성을 개선하는 등 안정적인 성장세를 견인하는데 힘을 실을 전망이다. 

◇ 드래곤 스카이 이은 방치형 RPG… 라이트 게임 모은다

컴투스는 27일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신작 ‘발키리 러시(V RUSH)’의 글로벌 사전예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발키리 러시는 컴투스의 자회사인 ‘노바코어’가 개발한 방치형 RPG다. 컴투스가 새롭게 선보이는 슈팅 기반의 게임으로 터치, 드래그 등 간편한 조작감과 온오프라인 방치 플레이로 누구나 쉽게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발키리는 북유럽 신화 속 전투 여신을 뜻하며 발키리 러시에는 빛의 여신 ‘루미에’, 복수의 화신 ‘라비스’ 등 강력한 발키리 여신들이 대거 등장한다. 이용자들은 소환된 발키리를 직접 움직여 탄을 발사하는 등 적군을 공격할 수 있다.

또한 전투를 통해 획득한 재화를 사용해 발키리를 직접 성장시키는 등 캐릭터 수집 및 육성의 즐거움도 느낄 수 있다. 발키리 러시의 글로벌 사전예약은 27일부터 시작했으며 △호주 △싱가포르 △캐나다 △뉴질랜드 등 4개국에서 소프트 론칭을 진행한다.

컴투스가 방치형 RPG를 서비스하는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컴투스는 노바코어가 개발한 방치형 RPG ‘드래곤 스카이’를 이미 서비스 중이며 국내를 시작으로 서비스 지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드래곤 스카이를 개발 및 서비스하며 축적해온 경험과 노하우가 발키리 러시에도 담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신작 소식에 업계에서는 컴투스가 서비스 중인 게임들의 라인업을 재정비함과 동시에 수익 확대 등을 통한 안정적인 성장세 견인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컴투스는 그동안 서머너즈 워 등 전략 RPG, 야구‧농구 등 스포츠 장르 게임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전개했다. 

이들을 포함해 드래곤 스카이를 비롯해 △워너비챌린지 △히어로즈워:카운트 어택 △버디크러시 △스카이랜더스 등 다양한 모바일 게임들을 서비스하며 컴투스만의 게임 포트폴리오도 지속적으로 늘렸다. 워킹데드, 제노니아 등 다양한 IP를 기반으로 하는 RPG 신작들도 개발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그러나 서머너즈 워, 스포츠 등 대형 IP를 기반으로 하는 게임을 중심으로 여전히 매출 의존도가 높은데다 이들 외의 게임들에 대한 성적도 저조하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28일 구글플레이 기준 매출 100위권에 진입한 컴투스의 게임은 ‘서머너즈 워:천공의 아레나’와 ‘컴투스프로야구2021’ 뿐이다. 애플 앱스토어도 두 게임만이 매출 100위권에 진입했다. 

실적도 주춤하다. 컴투스의 2분기 실적 자료에 따르면 서머너즈 워:천공의 아레나, 야구게임 등 핵심 게임들의 호조로 올해 2분기 매출은 1,5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로 소폭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71.2% 떨어진 110억원으로 집계됐다. 

컴투스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해외 매출도 1,172억원을 기록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2.6%로 소폭 감소했다. 이 또한 기존 핵심 게임들의 호조의 영향으로 소폭 떨어지는데 그쳤다. 

더군다나 컴투스가 신규 이용자들을 다수 확보하기 어려워진 기존 IP들을 중심으로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성장세를 견인하기 위해 진입장벽이 낮은 게임 라인업을 이른 시일 내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도 업계에서는 나오고 있다. 

이러한 지적은 지난 몇 년간 꾸준히 언급돼 왔다. 이에 컴투스가 올해부터는 다양한 장르 및 IP 게임을 확보하는 등 기존 라이브 게임 라인업을 재정비하면서 지속적인 이용자 유입, 안정적인 성장세를 견인하는데 힘을 실을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인지도가 높은 대형 IP를 기반으로 하는 신작이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등과 같이 과금, 전략이 부각되는 게임들의 흥행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보다 쉬운 게임성을 갖추고 이용자들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라이트한 모바일 게임들을 확보할 것으로도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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