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터널스’(감독 클로이 자오)가 오는 11월 4일 국내 개봉한다.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영화 ‘이터널스’(감독 클로이 자오)가 오는 11월 4일 국내 개봉한다.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더욱 확장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시작을 알리는 영화 ‘이터널스’(감독 클로이 자오)가 오는 11월 4일 국내 극장가에 출격한다. ‘어벤져스’ 시리즈의 전설을 이어갈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배우 마동석의 첫 할리우드 진출작으로 기대를 더한다. 

마블의 새로운 히어로물 ‘이터널스’는 수천년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영화 ‘노매드랜드’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및 감독상 수상, 제78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작품상 및 감독상 수상, 제77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등 역대급 기록과 232개 부문 이상의 수상 행렬을 이어가며 전 세계를 놀라게 한 클로이 자오 감독이 연출을 맡아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매 작품마다 인생 캐릭터를 경신하는 할리우드 대표 배우 안젤리나 졸리를 필두로, HBO의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 시리즈의 리차드 매든부터 쿠마일 난지아니‧셀마 헤이엑‧젬마 찬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해 주목받고 있다. 또 충무로를 대표하는 배우 마동석이 길가메시 역으로 합류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29일 ‘이터널스’ 측은 개봉일 확정 소식과 함께 메인 포스터를 공개해 기대감을 높였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광활한 자연을 뒤로하고 먼 곳을 응시하고 있는 10명의 이터널스 군단의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이터널스의 위대한 전사 테나 역의 안젤리나 졸리와 그의 오른편에 선 강력한 이터널스인 길가메시 역의 마동석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영화 ‘부산행’ ‘범죄도시’ ‘신과 함께’ 시리즈 등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주며 큰 사랑을 받았던 마동석이 ‘이터널스’에서는 어떤 새로운 매력으로 전 세계 관객을 매료할지 기대된다. 

또 앞서 공개된 메인 예고편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힘을 발산한 이카리스 역에 리차드 매든과 연출을 맡은 클로이 자오 감독이 이번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캐릭터임을 밝힌 세르시 역의 젬마 찬도 이목을 끈다. 여기에 성별과 연령, 인종을 뛰어넘으며 다양한 모습으로 새로운 히어로의 탄생을 알리는 이터널스 멤버들이 존재감을 더한다.

‘이터널스’는 7,000년 전 지구에 왔지만, 그동안 존재를 숨기고 인류를 수호해왔던 이터널스가 ‘어벤져스: 엔드게임’ 후 다시 한 번 지구와 인류 앞에 놓인 최대 위협을 막기 위해 모습을 드러냈다는 거대한 서사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더욱 깊어진 스토리에 개성 넘치는 히어로들의 화려한 액션과 스펙터클한 볼거리로 관객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마블의 흥행 신화가 계속될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