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성은이 영화 ‘십개월의 미래’(감독 남궁선)로 관객 앞에 선다. /그린나래미디어
배우 최성은이 영화 ‘십개월의 미래’(감독 남궁선)로 관객 앞에 선다. /그린나래미디어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데뷔작 ‘시동’(2020)으로 존재감을 드러내며 단숨에 ‘충무로 기대주’로 떠오른 최성은이 영화 ‘십개월의 미래’(감독 남궁선)로 관객 앞에 선다. 예상치 못한 임신으로 거대한 변화를 겪는 20대 미래로 분해 한층 깊어진 연기력으로 극장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최성은은 여러 단편영화와 연극 무대를 거쳐 영화 ‘시동’으로 데뷔한 그는 신선하고 매력적인 마스크와 신인답지 않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데뷔와 동시에 주목을 한몸에 받았다. 빨간 머리 소정주 역을 맡아 파격적인 비주얼은 물론, 강렬한 액션까지 소화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이어 지난해 8월 공개된 웨이브 오리지널 시네마틱 드라마 ‘SF8’ 시리즈의 ‘우주인 조안’의 주인공을 맡아 섬세하고도 깊은 눈빛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고, 지난 4월 종영한 JTBC 드라마 ‘괴물’에서 실종된 엄마를 찾고 있는 정육점 사장 유재이 역을 맡아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차기작도 줄을 잇고 있다. 웨이브 오리지널 영화 ‘젠틀맨’ 주인공으로 캐스팅돼 주지훈‧박성웅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안나라수마나라’로 전 세계 시청자와 만날 예정이다. 

데뷔작 ‘시동’(위 왼쪽)과 ‘괴물’(위 오른쪽)으로 존재감을 뽐낸 최성은이 ‘십개월의 미래’(아래)로 굳히기에 나선다. /그린나래미디어
데뷔작 ‘시동’(위 왼쪽)과 ‘괴물’(위 오른쪽)으로 존재감을 뽐낸 최성은이 ‘십개월의 미래’(아래)로 굳히기에 나선다. /그린나래미디어

영화 ‘십개월의 미래’에서도 최성은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십개월의 미래’는 정신 차려 보니 임신 10주, 인생 최대 혼돈과 맞닥뜨린 29살 프로그램 개발자 최미래(최성은 분)의 십 개월을 담은 작품으로, 미쟝센단편영화제 최우수상 등을 수상하며 주목받은 남궁선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예상치 못한 임신이라는 변수 앞에 갈팡질팡하는 스물아홉 살 최미래의 이야기를 통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을 문제를 던질 예정이다. 이미 국내외 영화제에 연이어 초청을 받으며 작품성을 입증, 기대를 모은다. 

최성은은 극 중 주인공 최미래 역을 맡아 호연을 펼칠 전망이다. 너무 성숙하지도, 미성숙하지도 않은, 어딘가 나사 빠진 듯한 가벼운 코미디부터 깊은 감정의 골짜기까지 폭넓게 소화하며 다채로운 얼굴을 보여줄 예정이다. 

연출자 남궁선 감독은 최성은을 캐스팅한 이유로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도저히 알 수 없는 인상에 작은 체구와 커다란 눈 너머로 뭔가 끓어오르는 에너지가 있다는 걸 단번에 알 수 있었다”고 전하며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오는 14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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