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노 타임 투 다이’(감독 캐리 후쿠나가)가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유니버설 픽쳐스
‘007 노 타임 투 다이’(감독 캐리 후쿠나가)가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유니버설 픽쳐스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007 노 타임 투 다이’(감독 캐리 후쿠나가)가 100만 관객 돌파와 함께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007 노 타임 투 다이’는 지난 11일 6만7,51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지난달 29일 개봉한 뒤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굳건히 한 것은 물론, 누적 관객 수 104만8,745명을 기록하며 개봉 13일째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007 노 타임 투 다이’는 가장 강력한 운명의 적의 등장으로 죽음과 맞닿은 작전을 수행하게 된 제임스 본드(다니엘 크레이그 분)의 마지막 미션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할리우드 인기 장수 시리즈인 ‘007’ 시리즈 25번째 작품으로, 역대 최장기간 ‘제임스 본드’를 연기한 다니엘 크레이그의 마지막 이야기를 담았다.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박스오피스 1위를 석권하며 시리즈의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 8일 개봉한 북미에서 5,000만 달러 이상의 오프닝 흥행 수익을 예고했고, 누적 3억 달러 이상의 글로벌 흥행 수익을 거둬들이며 팬데믹 시대 속에서도 세계적 흥행 기록을 이어가고 있어 이목을 끈다. 

박스오피스 2위와 3위를 차지한 영화 ‘보이스’(왼쪽)와 ‘기적’. /CJ ENM, 롯데엔터테인먼트
박스오피스 2위와 3위를 차지한 영화 ‘보이스’(왼쪽)와 ‘기적’. /CJ ENM, 롯데엔터테인먼트

2위는 한국영화 ‘보이스’(감독 김선‧김곡)가 차지했다. 보이스피싱 조직의 덫에 걸려 모든 것을 잃게 된 서준(변요한 분)이 빼앗긴 돈을 되찾기 위해 중국에 있는 조직의 본부에 침투해 보이스피싱 설계자 곽프로(김무열 분)와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범죄액션물이다. 같은 날 2만2,027명을 불러 모았고, 누적 관객 수는 129만8,443명을 기록했다.

이어 박정민‧이성민 주연의 ‘기적’(감독 이장훈)이 3위에 올랐다. 오갈 수 있는 길은 기찻길밖에 없지만 정작 기차역은 없는 마을에 간이역 하나 생기는 게 유일한 인생 목표인 준경(박정민 분)과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이날 1만5,401명이 관람했고, 총 62만5,409명의 선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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