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태오가 ‘열 일’ 행보를 이어간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
배우 유태오가 ‘열 일’ 행보를 이어간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유태오가 ‘열 일’ 행보를 이어간다. 넷플릭스 시리즈 ‘연애대전’으로 전 세계 시청자 앞에 서는 것은 물론, 영화 ‘로그 인 벨지움’을 통해 감독으로 데뷔, 새로운 도전에 나서 이목이 쏠린다. 

유태오는 영화 ‘여배우들’(2009)로 데뷔한 뒤, 영화 ‘러브 픽션’(2012) ‘자칼이 온다’(2012)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2015) 등에 출연했다. 이후 영화 ‘레토’(2019)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뒤,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2019) ‘머니게임’(2020), 넷플릭스 ‘보건교사 안은영’(2020), 영화 ‘새해전야’(2021)까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애플TV+ ‘닥터 브레인’과 할리우드 제작사 A24와 CJ ENM이 공동 투자 및 제작하는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Past Lives)’ 촬영을 마친 그는 넷플릭스의 새로운 시리즈 ‘연애대전’에 캐스팅돼 ‘대세’ 굳히기에 나선다. 

‘연애대전’은 남자에게 병적으로 지기 싫어하는 여자와 여자를 병적으로 의심하는 남자가 전쟁 같은 사랑을 겪으며 치유받는 로맨틱 코미디다. 이성에 대한 불신으로 사랑을 믿지 않던 두 남녀가 서로를 이해하고 진정한 사랑을 깨달아가는 과정을 통해 각박한 현실에 유쾌한 위로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극 중 유태오는 여자를 병적으로 싫어하는 남자 남강호를 연기한다. 남강호는 섹시한 두뇌와 미담 제조기 인성으로 연예계를 평정한 한국 톱배우다. 독보적인 매력을 지닌 유태오가 ‘멜로 장인’이란 수식어를 보유하고 있지만 사실 연애라면 질색인 남강호를 어떤 색깔로 그려낼지 기대가 모아진다. 

유태오의 감독 데뷔작 ‘로그 인 벨지움’이 12월 개봉한다. /엣나인필름
유태오의 감독 데뷔작 ‘로그 인 벨지움’이 12월 개봉한다. /엣나인필름

유태오의 감독 데뷔작 ‘로그 인 벨지움’도 12월 개봉한다. ‘로그 인 벨지움’은 팬데믹 선포로 벨기에 앤트워프 낯선 호텔에 고립된 배우 유태오, 영화라는 감수성이 통한 가상의 세계에서 찾은 진짜 유태오의 오프 더 레코드를 담는다. 유태오가 연출을 맡았고, 유태오의 아내인 사진작가 니키리가 프로듀서로 함께 했다.

유태오는 기획부터 제작‧각본‧감독‧촬영‧편집‧음악까지 참여했다. 100% 스마트폰으로 촬영돼 팬데믹 이후 맞이한 뉴노멀 시대에 걸맞은 뉴노멀한 영화로 기대감을 높인다. 제1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오픈시네마를 통해 첫 공개됐으며, 제47회 서울독립영화제 페스티벌초이스에 선정되기도 했다. 

5일 공개된 론칭 포스터는 유태오라는 세계에 로그 인을 알리는 특별한 비주얼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모두가 알지만 누구도 몰랐던 진짜 유태오의 일상과 가상을 오가는 기록은 그의 다재다능한 아티스트적 면모를 재확인시킬 예정이다. 배우로, 감독으로 다채로운 얼굴을 보여줄 유태오의 행보에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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