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터널스’(감독 클로이 자오)가 9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이터널스’(감독 클로이 자오)가 9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페이즈4의 시작, ‘이터널스’(감독 클로이 자오)가 9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200만 돌파도 눈앞에 두고 있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이터널스’는 지난 11일 하루 동안 7만2,20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지난 3일 개봉한 뒤, 내내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어 이목을 끈다. 누적 관객 수는 196만4,607명으로 곧 2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터널스’는 수천 년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마블의 새로운 히어로물이다. 

클로이 자오 감독이 연출을 맡고, 안젤리나 졸리‧리차드 매든‧쿠마일 난지아니‧셀마 헤이엑‧젬마 찬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해 주목을 받았다. 특히 충무로를 대표하는 배우 마동석이 길가메시 역으로 합류해 개봉 전부터 국내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은 기대작이다. 

영화 ‘강릉’(감독 윤영빈)이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제이앤씨미디어그룹
영화 ‘강릉’(감독 윤영빈)이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제이앤씨미디어그룹

2위는 한국영화 ‘강릉’(감독 윤영빈)이 차지했다. 같은 날 2만4,826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누적 관객 수는 5만9,731명을 기록했다.

‘강릉’은 강릉 최대의 리조트 건설이라는 인생 역전 사업을 둘러싼 서로 다른 조직의 야망과 음모, 그리고 배신을 그린 액션영화로, 배우 유오성‧장혁 등이 주인공으로 활약했다. 예상을 빗나간 전개와 입체적인 캐릭터로 호평을 얻고 있다. 

예상을 빗나간 전개와 입체적인 캐릭터로 호평을 얻고 있는 ‘강릉’은 ‘위드 코로나’ 시기 포문을 연 첫 번째 한국영화로, 지난 10일 개봉한 후 이틀 연속 동시기 개봉작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선전하고 있다. 

이어 할리우드 영화 ‘듄’(감독 드니 빌뇌브)이 1만7,352명을 불러 모아 3위를 차지하며, 총 107만3,435명의 선택을 받았다. 지난 10월 20일 개봉한 뒤, 꾸준히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오르며 장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어 이목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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