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칸토: 마법의 세계’(감독 바이론 하워드‧자레드 부시‧채리스 카스트로 스미스)가 관객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엔칸토: 마법의 세계’(감독 바이론 하워드‧자레드 부시‧채리스 카스트로 스미스)가 관객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따뜻한 이야기와 사랑스럽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 경이로운 비주얼과 다채로운 음악까지. 디즈니 애니메이션 신작 ‘엔칸토: 마법의 세계’(감독 바이론 하워드‧자레드 부시‧채리스 카스트로 스미스)가 관객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겨울왕국’ ‘알라딘’을 잇는 디즈니의 새로운 오리지널 뮤지컬로, 또 하나의 ‘환상의 세계’가 아름답게 그리고 뭉클하게 스크린에 펼쳐진다.  

“특별한 재능이 있든 없든, 우리 모두는 특별해!”

콜롬비아의 깊은 산속, 놀라운 마법과 활기찬 매력이 넘치는 세계 ‘엔칸토’. 그곳에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마드리갈 패밀리가 살고 있다. ‘엔칸토’의 마법 덕분에 초인적 힘, 치유하는 힘 등 저마다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태어난 마드리갈 패밀리. 

하지만 ‘미라벨’은 가족 중 유일하게 아무런 능력이 없다. 어느 날, ‘엔칸토’를 둘러싼 마법의 힘이 위험에 처하자 ‘미라벨’은 유일하게 평범한 자신이 특별한 이 가족의 마지막 희망일지 모른다고 생각한다. 평범한 ‘미라벨’은 기적을 만들 수 있을까. 

가족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엔칸토: 마법의 세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가족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엔칸토: 마법의 세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엔칸토: 마법의 세계’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마드리갈 패밀리 중, 유일하게 평범한 주인공 ‘미라벨’이 마법이 사라질 위기에 처한 마을 ‘엔칸토’와 가족을 구하려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60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주토피아’ 제작진이 5년 동안 공을 들여 완성했다. 

영화는 ‘가족’이라는 보편적인 소재를 통해 누구나 공감할 만한 따뜻한 메시지를 전한다. 여러 세대가 모여 사는 마드리갈 패밀리의 갈등과 화해, 이해와 성장을 유쾌하면서도 뭉클하게 담아내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고유한 가치를 찾게 되는 미라벨을 통해 우리 모두가 ‘특별’하다고 말한다. 

눈과 귀를 사로잡는 ‘엔칸토: 마법의 세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눈과 귀를 사로잡는 ‘엔칸토: 마법의 세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디즈니 장편 애니메이션 사상 가장 많은 주인공 캐릭터가 등장하는 것도 흥미롭다. 미라엘을 포함해 무려 12명의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모두 각기 다른 능력과 매력으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또 마법의 능력은 있지만, 개개인의 내면은 보통 사람들의 모습과 닮아있어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이국적인 분위기와 아름다운 비주얼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콜롬비아에서 영감을 받은 자연과 마법의 세계라는 판타지의 조합은 또 하나의 경이롭고 새로운 디즈니만의 세계를 완성하며 관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뮤지컬 애니메이션답게 다양한 시퀀스의 음악과 다채로운 퍼포먼스도 빼놓을 수 없다. 오프닝부터 흥겹고 신나는 리듬과 비트가 엔칸토의 아름다운 비주얼과 함께 펼쳐지며 관객을 단숨에 극으로 끌어당긴다. 또 미라벨과 가족들의 변화, 성장에 따라 리드미컬한 음악부터 감성을 자극하는 넘버까지 풍성하게 담겨 지루할 틈이 없다. 러닝타임 109분, 2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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