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유체이탈자’(감독 윤재근)가 개봉 2주 차 주말에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영화 ‘유체이탈자’(감독 윤재근)가 개봉 2주 차 주말에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출현으로 극장가가 또다시 얼어붙은 가운데, 영화 ‘유체이탈자’(감독 윤재근)가 개봉 2주 차 주말에도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켜내며 고군분투 중이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유체이탈자’는 지난 주말(3일~5일) 동안 13만2,63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24일 개봉한 뒤 내내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어 이목을 끈다. 

‘유체이탈자’는 기억을 잃은 채 12시간마다 다른 사람의 몸에서 깨어나는 한 남자가 모두의 표적이 된 진짜 자신을 찾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추적 액션이다. 범죄 액션 영화의 새로운 흥행 역사를 쓴 ‘범죄도시’(2017) 제작진과 윤계상이 다시 뭉친 작품으로, 독창적인 이야기와 압도적인 액션으로 호평을 얻고 있다. 

다만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여파로 극장을 찾는 관객 수가 줄어들어, 누적 관객 수는 62만6,482명에 그쳤다. 지난 주말 극장에서 영화를 관람한 총 관객 수는 56만9,952명이다. 

‘엔칸토: 마법의 세계’(왼쪽)와 ‘연애 빠진 로맨스’가 뒤를 이었다.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CJ ENM
‘엔칸토: 마법의 세계’(왼쪽)와 ‘연애 빠진 로맨스’가 뒤를 이었다.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CJ ENM

2위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엔칸토: 마법의 세계’(감독 바이론 하워드‧자레드 부시‧채리스 카스트로 스미스)다. 같은 기간 동안 10만7,795명의 관객을 불러 모았고, 총 43만7,902명의 선택을 받았다. 

‘엔칸토: 마법의 세계’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마드리갈 패밀리 중, 유일하게 평범한 주인공 ‘미라벨’이 마법이 사라질 위기에 처한 마을 ‘엔칸토’와 가족을 구하려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60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주토피아’ 제작진이 5년 동안 공을 들여 완성했다. 

전종서‧손석구 주연의 ‘연애 빠진 로맨스’(감독 정가영)는 3위에 머물렀다. 10만5,239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누적 관객 수는 39만9,673명을 기록했다.

‘연애 빠진 로맨스’는 연애는 싫지만 외로운 건 더 싫은 자영(전종서 분)과 일도 연애도 뜻대로 안 풀리는 우리(손석구 분)가 이름, 이유, 마음 다 감추고 특별한 로맨스를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독립영화 ‘비치온더비치’ ‘밤치기’ ‘하트’ 등을 연출한 정가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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