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 장인’ 곽재용 감독이 신작 ‘해피 뉴 이어’로 돌아왔다. /CJ ENM, 티빙
‘멜로 장인’ 곽재용 감독이 신작 ‘해피 뉴 이어’로 돌아왔다. /CJ ENM, 티빙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멜로 장인’ 곽재용 감독이 신작 ‘해피 뉴 이어’로 연말 극장가 저격에 나선다. 연말연시 호텔을 배경으로 풋풋한 첫사랑부터 가슴 아픈 짝사랑, 아련한 옛사랑까지 남녀노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관객의 마음을 다시 한 번 사로잡을 전망이다. 

티빙 오리지널 영화 ‘해피 뉴 이어’는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호텔 ‘엠로스’를 찾은 사람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자신만의 인연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영화다. 화려한 크리스마스부터 흥겨운 새해 카운트다운 파티까지 연말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아내 연말 시즌 무비로 극장가에 ‘설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곽재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기대를 더한다. 곽 감독은 1990년대 청춘영화의 붐을 주도한 ‘비 오는 날 수채화’부터 아시아 전역에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엽기적인 그녀’(2001), 멜로 영화의 바이블로 불리는 ‘클래식’(2003)까지, 한국 로맨스 영화에 한 획을 그은 ‘멜로 장인’으로 꼽힌다. 

곽재용 감독은 27일 진행된 ‘해피 뉴 이어’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로 인해 크리스마스와 새해 분위기가 나지 않는 연말을 보내고 있는데, 영화로나마 우리가 예전부터 느낀 그 분위기를 느꼈으면 하는 마음으로 연출했다”고 이야기했다. 

다수의 ‘멜로 명작’을 탄생시켰던 곽재용 감독은 ‘해피 뉴 이어’만의 매력 포인트에 대해 “다양한 커플들이 나온다”며 “호텔이라는 배경을 두고 내가 갖고 있는 감성을 충분히 녹여내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금 더 현실적이고, 그러면서도 조금 더 동화 같은 아름다운 이야기로 구성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배우 한지민부터 이동욱‧강하늘‧임윤아‧원진아‧이혜영‧정진영‧김영광‧서강준‧이광수‧고성희‧이진욱‧조준영‧원지안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14인 배우들의 열연에 대한 만족감을 표하기도 했다. 

곽재용 감독은 “좋은 배우들과 일을 하면서 프로란 이런 거구나 생각을 많이 했다”며 “나는 환경을 만들어놨고, 배우들이 그 안에서 충분히 보여줬다. 커플들끼리 서로 이야기하고 상의하면서 즐겁게 찍었다”고 이야기했다. 오는 29일, 극장과 티빙에서 동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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