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Pachinko)’가 오는 3월 25일 공개된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윤여정‧전유나‧이민호‧아라이 소지. /애플 TV+
애플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Pachinko)’가 오는 3월 25일 공개된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윤여정‧전유나‧이민호‧아라이 소지. /애플 TV+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윤여정‧이민호 등이 출연한 애플 오리지널 시리즈(Apple Original Series) ‘파친코(Pachinko)’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애플 TV+(Apple TV+)는 27일 “‘파친코’가 오는 3월 25일 전 세계에 공개된다”고 밝히며 첫 스틸을 공개했다.  

‘파친코’는 금지된 사랑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한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을 오가며 전쟁과 평화, 사랑과 이별, 승리와 심판에 대한 잊을 수 없는 연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동명의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도서를 원작으로 한다.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수 휴가 ‘파친코’의 각본을 쓰고 총괄 제작을 맡았다. 코고나다 감독은 하나의 파일럿 에피소드를 포함해 총 4편의 에피소드를 연출‧제작했으며, 저스틴 전 감독이 다른 4편의 에피소드를 연출‧제작했다. 

‘파친코’는 세계적 명성의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는 것은 물론, 한국어‧일본어‧영어 3개 언어로 제작된 글로벌 프로젝트로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아카데미 수상에 빛나는 윤여정이 참여해 이목을 끈다. 나이 든 선자로 분해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민호도 함께 한다. 극 중 한수를 연기한다. 

이 외에도 모자수 역에 아라이 소지부터 진하(솔로몬 역)‧정인지(양진 역)‧김민하(10대 시절의 선자)‧미나미 카호(에츠코 역)‧노상현(이삭 역)‧안나 사웨이(나오미 역)‧한준우(요셉 역)‧정은채(젊은 시절의 경희 역)‧지미 심슨(톰 앤드류 역)‧전유나(어린 선자 역) 등이 출연한다. 

‘파친코’ 제작자이자 각본을 쓴 수 휴는 “어떤 작품은 영화 제작자이자 한 인간인 누군가의 깊숙한 내면을 변화시킬 수도 있다고 한다”며 “‘파친코’가 나를 변화시킨 프로젝트라는 것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나의 선조들에 대한 이야기이자 헌사”라며 “또한 우리 모두의 가족사에 존재하는 모든 ‘선자’에게 바치는 이야기다. 이처럼 헌신적이고 유능한 배우 및 제작진과 함께 이 프로젝트를 실현시킬 수 있어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총 8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파친코’는 오는 3월 25일 애플 TV+를 통해 3개 에피소드 공개를 시작으로, 4월 29일까지 매주 금요일 한 편의 에피소드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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