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나일 강의 죽음’(감독 케네스 브래너)이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영화 ‘나일 강의 죽음’(감독 케네스 브래너)이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영화 ‘나일 강의 죽음’(감독 케네스 브래너)이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극장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나일 강의 죽음’은 개봉날인 지난 9일 하루 동안 2만8,140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지난달 26일 개봉 이후 줄곧 1위를 지키고 있던 ‘해적: 도깨비 깃발’(감독 김정훈)을 제치고 새로운 강자로 떠올라 이목을 끈다. ‘해적: 도깨비 깃발’은 이날 1만2,883명 관객의 선택을 받아 2위에 머물렀다. 누적 관객 수는 113만5,519명이다. 

‘나일 강의 죽음’은 신혼부부를 태운 이집트 나일 강의 초호화 여객선에서 살인 사건이 벌어진 가운데, 탐정 에르큘 포와로가 조사에 착수하지만 연이은 살인 사건으로 탑승객 모두가 충격과 혼란에 휩싸이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전 세계를 사로잡은 추리 소설의 여왕 애거서 크리스티의 경험담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케네스 브래너가 연출과 함께 에르큘 포와로 역을 맡아 열연했다. 갤 가돗‧레티티아 라이트‧아네트 베닝 등 할리우드 최고 배우들의 앙상블은 물론, 탄탄한 스토리와 압도적인 스케일의 볼거리로 호평을 얻고 있다. 

3위는 재개봉한 영화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2007, 감독 데이빗 예이츠)이 차지했다. 판타지 블록버스터 걸작으로 꼽히는 ‘해리 포터’ 시리즈의 다섯 번째 작품으로, 재개봉임에도 식지 않는 인기를 입증해 이목을 끈다. 9,173명의 관객을 불러 모았고, 누적 관객 수는 370만233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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