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대외비’(감독 이원태)가 제20호 피렌체 한국영화제(Florence Korea Film Fest)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영화 ‘대외비’(감독 이원태)가 제20호 피렌체 한국영화제(Florence Korea Film Fest)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조진웅부터 이성민, 김무열 등 충무로 대표 연기파 배우들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대외비’(감독 이원태)가 제20회 피렌체 한국영화제(Florence Korea Film Fest)에 공식 초청됐다.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은 3일 “영화 ‘대외비’가 오는 4월 7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제20회 피렌체 한국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고 밝혔다. ‘대외비’는 앞서 제25회 판타지아 국제 영화제(Fantasia Festival)에도 공식 초청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올해 20주년을 맞이한 피렌체 한국영화제는 유수의 한국영화를 이탈리아에 소개하기 위해 시작된 영화제다. 그동안 약 2,000여 편의 작품을 선보이며 한국과 이탈리아 문화교류의 장을 만들어왔다. ‘대외비’는 경쟁 부문인 ‘코리안 호라이즌스(Korean Horizons/Orizzonti Coreani)’에 이름을 올렸다. 

피렌체 한국영화제 프로그래머는 “권력에 대한 갈증과 그로 인해 벌어지는 필연적인 사건을 그린 영화 ‘대외비’는 폭력과 부패에 관련된 심도 깊은 이야기를 전한다”며 “욕망과 복수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물들의 모습을 정확하게 설명해낸 뛰어난 각본과 속도감 있는 전개는 관객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초청 이유를 밝혔다. 

특히 극 중 국회의원 후보 해웅을 연기한 조진웅에 대해 “시선과 움직임을 통해 스크린 속에 인물의 존재감을 재현하는 훌륭한 배우”라며 “두려움과 용기, 야망과 나약함, 선과 악을 동시에 해석해 내는 조진웅의 놀라운 연기를 ‘대외비’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극찬해 눈길을 끌었다.  

‘대외비’는 돈, 권력, 명예, 각자의 욕망을 위해 위험한 거래를 시작하는 세 남자의 배신과 음모를 그린 영화다. 영화 ‘악인전’ 이원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선 굵은 연출력을 선보일 전망이다. 여기에 배우 조진웅과 이성민, 김무열 등 탄탄한 캐스팅 라인업으로 높은 완성도를 예고, 기대를 더한다. 

해외 영화제에 초청되며 일찌감치 작품성을 인정받은 ‘대외비’는 올해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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