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과 극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더 배트맨’(왼쪽)과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이앤씨미디어그룹
극과 극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더 배트맨’(왼쪽)과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이앤씨미디어그룹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올해 첫 히어로 블록버스터 ‘더 배트맨’(감독 맷 리브스)이 개봉 첫 주말 50만 관객을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한국영화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감독 장철수)는 저조한 관객 수를 기록했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더 배트맨’은 지난 주말(4일~6일) 동안 23만2,17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일 개봉한 뒤 줄곧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어 눈길을 끈다. 누적 관객 수는 50만636명으로, 개봉 6일 만에 50만 관객을 돌파하기도 했다. 

톰 홀랜드의 새로운 활약을 담은 ‘언차티드’(감독 루벤 플레셔)는 2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동안 3만6,280명을 불러 모았고, 누적 관객 수는 68만7,081명을 기록했다. ‘더 배트맨’에게 정상의 자리를 내주긴 했지만, 지난달 16일 개봉한 뒤, 꾸준히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어 주목된다. 

이어 애니메이션 ‘극장판 주술회전 0’(감독 박성후)이 3만5,948명의 선택을 받아 3위에 올랐고, 미스터리 스릴러 ‘안테벨룸’(감독 제라드 부시)이 1만34명으로 뒤를 이었다. 누적 관객 수는 각각 36만7,307명, 8만1,742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23일 개봉한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는 저조한 성적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주말 동안 6,835명을 모으는데 그쳤고, 누적 관객 수 역시 6만7,709명으로 같은 날 개봉한 ‘안테벨룸’ 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편 주말 극장을 찾은 총 관객 수는 36만702명으로, 35만1,820명을 동원한 전주(2월 25일~27일) 보다 소폭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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