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응사’ 3인방 정우‧유연석‧손호준이 나란히 극장가에 출격한다. /키다리스튜디오, 제이앤씨미디어그룹, CJ CGV
(왼쪽부터) ‘응사’ 3인방 정우‧유연석‧손호준이 나란히 극장가에 출격한다. /키다리스튜디오, 제이앤씨미디어그룹, CJ CGV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tvN 인기드라마 ‘응답하라 1994’ 3인방 배우 정우‧유연석‧손호준이 극장가에 나란히 출격한다. 각기 다른 매력으로 관객을 매료할 전망이다. 

먼저 ‘응답하라 1994’에서 반전 매력을 가진 천재 의대생 ‘쓰레기’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정우는 오는 23일 개봉하는 영화 ‘뜨거운 피’(감독 천명관)로 관객과 만난다. ‘뜨거운 피’는 1993년, 더 나쁜 놈만이 살아남는 곳 부산 변두리 포구 구암의 실세 희수(정우 분)와 그곳에서 살아남기 위한 밑바닥 건달들의 치열한 생존 싸움을 그린 누아르다. 

극 중 정우는 만리장 호텔의 지배인 희수 역을 맡아 극을 이끈다. 희수는 무엇 하나 이뤄낸 것 없이 몇 년째 반복되는 건달 생활이 지긋지긋해 새로운 삶을 꿈꾸는 인물이다. 정우는 한층 깊어진 내면 연기와 특유의 생동감 넘치는 연기로 존재감을 과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진행된 제작보고회에서 정우는 “희수라는 캐릭터에 끌렸다”며 “그동안 밝고 유쾌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는데, 희수는 거친 남자의 모습이었고 날 것 같은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다”면서 새로운 얼굴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달 개봉하는 ‘뜨거운 피’(왼쪽)와  ‘배니싱: 미제사건’ /키다리스튜디오, 제이앤씨미디어그룹
이달 개봉하는 ‘뜨거운 피’(왼쪽)와 ‘배니싱: 미제사건’ /키다리스튜디오, 제이앤씨미디어그룹

다음 타자는 야구천재 칠봉이로 분해 순정적인 매력을 선보였던 유연석이다. 오는 30일 글로벌 프로젝트 ‘배니싱: 미제사건’(감독 드니 데르쿠르)으로 관객을 찾는다. ‘배니싱: 미제사건’은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은 신원 미상의 변사체가 발견되고, 사건을 담당하게 된 형사 진호(유연석 분)와 국제법의학자 알리스(올가 쿠릴렌코 분)의 공조 수사로 충격적인 사건의 전말을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서스펜스 범죄 스릴러다.

유연석은 형사 진호를 연기한다. 날카로운 감각과 카리스마로 미제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진호를 완성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작품을 통해 할리우드 대표 배우 올가 쿠릴렌코와 호흡을 맞춘 유연석은 한국어뿐 아니라, 영어‧프랑스어까지 3개 국어 연기를 선보이며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유연석은 제작보고회를 통해 “드니 데르쿠르 감독이 기존 한국영화에서 많이 봐왔던 익숙한 형사의 모습이 아니길 바랐다”며 “호감 가는 이미지의 형사 모습이길 원해서 외적으로 거칠게 보이는데 치중하지 않았고, 외국법의학자와 소통하는데 문제가 없는 엘리트적인 형사의 모습을 그려내려고 노력했다”고 전해 색다른 형사의 모습을 기대하게 했다.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스텔라’. /CJ CGV​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스텔라’. /CJ CGV​

‘응답하라 1994’에서 ‘해태’ 역을 맡아 유쾌한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던 손호준은 영화 ‘스텔라’(감독 권수경)로 스크린에 돌아온다. ‘스텔라’는 옵션은 없지만 사연은 많은 최대 시속 50km의 자율주행차 스텔라와 함께 보스의 사라진 슈퍼카를 쫓는 한 남자의 버라이어티 추격 코미디다. 

영화 ‘형’ ‘극한직업’ ‘완벽한 타인’을 탄생시킨 권수경 감독과 배세영 작가가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으고 있는 ‘스텔라’에서 손호준은 피도 눈물도 없지만 정은 많이 인생이 꼬여버린 차량 담보 대출 업체 직원 영배를 연기한다.

현실 공감 연기는 물론, 인생 막다른 길에서 마주친 자동차 스텔라와 함께 특별한 ‘케미스트리’를 완성하며 신선한 웃음을 선사할 전망이다. 오는 4월 6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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