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펜서’(감독 파블로 라라인)로 생애 첫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크리스틴 스튜어트. /그린나래미디어
영화 ‘스펜서’(감독 파블로 라라인)로 생애 첫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크리스틴 스튜어트. /그린나래미디어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생애 첫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할 수 있을까. 

오는 27일(현지시각)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진행되는 가운데, 영화 ‘스펜서’(감독 파블로 라라인)에서 완벽한 열연을 펼쳐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트로피를 차지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스펜서’에서 영국 전 왕세자비 다이애나 스펜서로 분해, 필모그래피 사상 최고의 연기를 보여주며 생애 첫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할리우드비평가협회 등 미국 전역의 비평가협회 여우주연상을 휩쓸며 전 세계 27개 상을 수상,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로스트 도터’ 올리비아 콜맨, ‘디 아이즈 오브 타미 페이’ 제시카 차스테인, ‘비잉 더 리카르도스’ 니콜 키드먼, ‘패러렐 마더스’ 페렐로페 크루즈 등 쟁쟁한 경쟁자들과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두고 경합을 벌인다. 해당 부문은 현재 아카데미에서 가장 예측이 어려운 부문으로 꼽히고 있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수상 결과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2022년 PGA 시상식에 참석한 크리스틴 스튜어트. /omandlorenzo.com
2022년 PGA 시상식에 참석한 크리스틴 스튜어트. /omandlorenzo.com

현지 유력 매체들은 물론, 영화팬들은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수상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특히 해외 영화 전문사이트 ‘판당고(Fandango)’에서 실시한 아카데미 수상자 팬 투표에서 ‘스펜서’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1위를 차지해 이목을 끌었다.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시상식을 앞두고 아카데미 캠페인에 활발히 참석하고 있다. ‘2022년 오스카 런천’ 행사, 2022년 프로듀서 조합 시상식(PGA) 등은 물론, LA‧샌프란시스코 등에서 ‘스펜서’ Q&A 행사를 통해 관객들과 적극 소통하고 있다. 

최근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골드더비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카데미 시상식 참석이 기대된다”며 “예전에 시상자로 한번 가본 적이 있었는데, 자리에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굉장했다. 그 공간에 있게 될 거라는 게 설레고, 시상식의 에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평생 존경해왔던 분들과 함께하는 시상식이기 때문에 즐거운 여행처럼 느껴진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수상 여부는 오는 27일 열리는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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